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토탈과 17만㎥급 LNG 운반선 각각 8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 사실살 수주를 확정지었다.
통상 선주사는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LOI를 먼저 체결하고,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대부분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16척의 신조선 총 건조 비용은 약 3조4435억원으로 8척씩 건조 일감을 나눠 가진 양 조선소는 1조7226억원씩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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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각각 8척씩이니 단일물량으로 상당히 큰 물량입니다.
작년 12월에 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프로젝트이고
작년말에 이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건조 야드로 선정해 두었다는 얘기가 있었으니
예상되로 우리 업체들이 수주를 하게 되겠네요. (최종계약은 3월경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이 수주경쟁에 일본의 미쯔비시, 가와사키 조선소도 참여했으나 역시나 탈락했네요.
<올해 발주 예정 LNG운반선 물량 현황>
카타르 노스필드 프로젝트 : 총 100척, 40척 우선발주 예정 -> 우리 조선소들 1년에 10척씩 4년간 납품으로 제안
미국 골드팬스 프로젝트 : 15척
미국 엑슨모빌 : 14척 -> 삼성중공업에 슬롯 예약해 놓은 상태
네델란드 쉘 : 8척 -> 현대중공업에 슬롯 예약해 놓은 상태
러시아 야말2 프로젝트 : 15척 -> 삼성중공업이 5척 이미 수주, 잔여 10척도 삼성중공업 수주 확실시
조선업계 및 증권업계 전망
올해 LNG선 발주 100척을 넘을 수도...우리 조선3사가 대부분의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
대형LNG운반선이 척당 약 2억 달러, 러시아 야말2프로젝트용 쇄빙LNG운반선은 3억 달러가 넘으니
100척 싹쓸이 하면 약 200억 달러 이상
올해 우리 조선3사 전체 수주목표의 약 70% 정도를 LNG운반선만으로도 채울 수 있는 물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