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G 배터리 탑재 GM 하이브리드車 형식승인 내줬지만
중국은 한국 배터리를 탑재한 신에너지자동차에 대해 최근 2년이 넘도록 보조금 대상 승인은 커녕 형식승인도 내주지 않으면서 토종기업을 위해 보호주의 장벽을 세웠다는 논란에 휘말려있다. 형식승인을 받지 못한 자동차는 생산 판매 자체를 할 수 없다.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올해 첫 자동차 형식승인 대상을 지난 13일 확정하고,14일 웹사이트에 올렸다. 공신부는 앞서 지난 1월 18일부터 24일까지 형식승인 예비공고를 통해 공개의견을 받았다.
베이징의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GM이나 벤츠가 중국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신에너지차에 한국 배터리를 탑재하고 형식승인을 받은 것은 한국 배터리에 대한 장벽을 허물겠다는 신호라기보다는 미국과 독일 기업의 민원을 받아들인 때문으로 알고 있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