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2-08-11 21:38
[전기/전자] 약진하는 中 반도체 굴기, 얼마나 위협적인가?
 글쓴이 : 가생이다
조회 : 3,207  

2025년 자급률 70%… 장비 수입도 세계 최고

2015년 중국은 ‘2025년 반도체 자급률 7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른바 '반도체 굴기 선언'이었다. 
그 때 이후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최근 몇년 동안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 선언은 한국에겐 기회이면서 위협 요인이다. 
한국의 최대 반도체 수출국이면서 잠재적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칩4(Chip4)’를 둘러싼 미묘한 갈등이다. 

칩4는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동맹이다. 
한국·일본·대만과 함께 칩4 동맹을 꾸려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자는 것이 미국의 복안이다. 
중국은 칩4가 자신들을 포위하려는 목적을 가진 동맹이라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현재 일본과 대만은 칩4 참여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국도 예비회의에 참여하면서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중국이 발끈하고 나선 것은 당연한 반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中,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 보여 

중국 반도체 굴기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례는 많다. 
블룸버그는 최근 1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한 반도체 기업 20곳을 추렸다. 그런데 그 중 19개가 중국업체였다. 
2020년에는 세계 20위권 가운데 중국 기업이 8곳이었다. 

중국 반도체 제조사 씨코어의 지난해 매출이 1년 새 338% 폭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캠브리콘 매출도 144% 증가했다. 
반도체 설계 도구를 만드는 프리마리우스(100.4%)도 2배 넘게 성장했다.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중신궈지(SMIC)와 화홍반도체는 상하이 공장을 최대 용량으로 가동하고 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중신궈지의 1분기 매출은 66.9% 늘었다. 
같은 기간 세계 1위 파운드리인 대만 TSMC 매출 증가율은 35.5%였다. 

지난해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의 매출은 18% 증가하면서 1조 위안(약 193조원)을 돌파했다. 


2년째 반도체 장비 최다 수입

반도체 장비 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중국의 위력은 더 크게 다가온다. 
지난해 중국은 1년 전(187억 달러)보다 58% 늘어난 296억 달러(약 39조원)어치의 반도체 제조 장비를 수입했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수입국이었다. 

한국이 55% 증가한 250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대만(249억 달러), 일본(78억 달러), 북미(76억 달러) 순이다.

미국 제재가 중국의 반도체 제조 열풍을 부추겼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이 중국 회사를 제재해 오히려 중국이 반도체를 전자 산업 발전의 바탕이라고 인식하며, 
미국보다 앞서는 기술을 개발하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소재 내재화율 6년 새 10%p 올라

지난해 중국이 조달한 반도체 소재의 27%가 국산이다. 
2015년 17%이던 반도체 소재 내재화율이 6년 만에 10%포인트 뛰었다.

중국 정부는 해외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려고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을 키우는 ‘작은 거인’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미국 제재를 피하고자 ‘바이 차이나(Buy China)’도 장려한다. 
중국 반도체 회사는 자국에서 52개 공장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TSMC 난징 공장 등 해외 기업도 중국에서 68개 공장을 운영한다.

이미혜 선임연구원은 “중국 낸드플래시 기술 수준이 올라가 경쟁이 심해졌고, 
파운드리 성숙 공정에서도 중국이 투자를 늘려 한국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가 전략 산업으로 꼽히면서 주요 국가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만큼 
한국 기업은 중국의 추격뿐만 아니라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대비해 기술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국이 처음에 반도체 굴기한다고 엄청 비웃고 웃어댔는데...
과거는 그랬지만, 지금 중국이 많이 따라오고 있다고 보이네요.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도 상당하고... 

삼성과 SK 반도체 부품의 중국 수출액이 어마어마한데, 
칩4동맹과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잘 대처했으면 좋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가생이다 22-08-11 21:38
   
다크나잇트 22-08-12 12:07
   
중국으로부터 반도체 우위만큼은 반드시 지켜내야겠죠
방랑기사 22-08-15 20:05
   
그래서 칲4 동맹에 전적으로 참가해야 합니다. 일부 사람들이 착각하던데 칲4동맹과 상관없이 중국은 반대체 자국산으로 대체하려고 할겁니다.
 
 
Total 16,51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8413
15290 [잡담] 중국의 현재 경제 상황이라는데, 심상치 않음 (5) 맙소사 08-27 5729
15289 [전기/전자] TSMC, 내년에 가격 3~6% 인상…원재료값 상승·공급망 붕괴 … 나이희 08-27 3569
15288 [전기/전자] 삼성의 AP 시장 전략의 실패 (4) 이름없는자 08-26 4136
15287 [전기/전자] '엑시노스' 중단설에 삼성전자 임직원 '발끈&#… (2) 나이희 08-26 4249
15286 [전기/전자] 삼성 쏙 빼고 '보조금 40만원' 살포, 중국의 노골… (6) 나이희 08-26 4357
15285 [전기/전자] 韓 주력 낸드플래시 저가 공세로 점유율 3배 늘리겠다는 … (1) 나이희 08-26 2855
15284 [전기/전자] 전량 수입 이차전지 핵심소재 '인조흑연' 국산화 … BTJIMIN 08-25 2826
15283 [금융] 방금 한은총재 기자회견 봤는데 (8) 푸른밥 08-25 3633
15282 [전기/전자] "대만 PSMC, 인도에 반도체 공장 짓는다" (3) 나이희 08-25 3548
15281 [기타경제] 소부장산업 슬슬 일본 커넥션 시작이네요. 개늠들 (1) 대기행렬 08-24 4477
15280 [잡담] 스팀덱 잡설 (3) 이름없는자 08-23 2457
15279 [잡담] 세컨드 휴대기 - 탁상 액세서리 (3) 이름없는자 08-22 2206
15278 [기타경제] 원·달러 환율 장중 1,340원 돌파..13년 4개월만 (7) NIMI 08-22 2467
15277 [잡담] 세컨드 휴대기 - 게임 전용기 (28) 이름없는자 08-21 2810
15276 [잡담] 세컨드 휴대기를 개발해야. (10) 이름없는자 08-21 2304
15275 [전기/전자] "성수기에도 못 팔았다"…삼성 이재용 부회장 다급하게 … (10) 나이희 08-21 5371
15274 [기타경제] 반도체 전쟁 이기겠다며... 이민법까지 손보자는 미국 (5) 나이희 08-19 6918
15273 [잡담] [인용] 인도네시아 프라보워는 중국계 후손 ? ~ (7) 조지아나 08-18 6115
15272 [전기/전자] 중국 의존도 낮추는 삼성. 내년 베트남서 반도체 부품 생… (18) 나이희 08-17 8080
15271 [전기/전자] 폴더블폰 핵심기술 보유한 삼성 자회사, 베트남 법인 설… (2) 나이희 08-17 5792
15270 [기타경제] 한 달에 한 번꼴 부자 감세 '올인'..취약계층 대책… (5) NIMI 08-15 4247
15269 [기타경제] '수출대국' 일본, 42년 만에 경상수지 적자국 전락… (12) 케이비 08-15 7240
15268 [잡담] 삼성 gos건 터지고 조빱된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ㅋ (11) 푹찍 08-14 7245
15267 [전기/전자] 역시 중국 폴더블폰들은 기술도 안되면서 설레발이었군… (12) 스텝 08-14 6310
15266 [금융] "베트남 건설분쟁, 소송시효 2년 불과…100여개 한국기업 … (1) 조지아나 08-14 4384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