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한국의 대졸 취업난에 대한 해결책으로
한국의 대학 진학률을 낮추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는데
사실 누구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죠. 그래서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제가 오래전 부터 생각해오던 안은 바로 취업토익 입니다.
영어 토익은 제3의 기관에서 돈받고 실기를 포함한 영어 시험을 쳐서
영어능력을 990점 만점으로 증명서를 발행해주는 거죠.
뭐 토익점수가 실전적인 영어실력과 거리가 있다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대책이 없으니 한국에서는 취업에는 거의 필수가 되었고
심지어는 영어가 별로 필요없는 직군에의 취업에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영어토익의 성공에 힌트를 얻어 취업자용 토익은 어떤가 하는 겁니다.
비슥한 것으로 삼성고시라고 불리는 GSAT 가 있지요.
삼성에 입사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예비시험이지요.
GSAT 는사실상 특정 전공지식이나 업무능력 시험이 라기보다는
좀 고급 IQ 시험이나 상식 시험에 불과 하죠.
지금은 시험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서 (응시료 무료) 삼성만 실시하고 있는데
토익처럼 이걸 제 3의 기관에서 유료로 실시해서 그 점수 증명서를 발행해주어서
다른 기업도 삼성처럼 활용할 수 있게하자는 거죠.
그리고 그걸 좀 수정 보완해서 GSAT 보다는 보다 더 개별 업무능력에
가까운 그러나 대학 전공시험과는 거리가 있는 시험을 만드는 겁니다.
이 취업 토익은 학력과 관계 없이 누구나 볼 수 있게 하는 거죠.
수준도 대학 전공 지식들은 배제하고 고3 대1-2 수준에 중점을두는 겁니다..
대학 전공은 다 무시하고 일반적인 회사의 직군을 5-6종 정도로
크게 구분하고 각 직군 업무에 필요한 기초직업능력을 몇가지로 구분해서
(마치 토익과 읽기와 LC 를 구분하듯 한 직군의 3-5 가지 능력을 시험, 실기도 포함)
그걸 GSAT 형식으로 시험을 치러서 점수를 부여 하는 거죠.
회사입장에서는 입사원서 제출조건으로 영어 토익 600점 이상을 요구하듯
이 각 모집 직군별로 해당 직군의 취업토익 600점 이상자
원서제출 가능이라고 1차로 거를 수 있지요.
이 영어토익 점수+ 취업토익 점수 + 각 기업이 필요한 전문 업무능력 시험을 치고
그리고 이 점수로 합격자를 걸러서 면접해서 최종 채용을 하는 거죠.
개별 입사시험을 칠 사정이 안되는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이 취업토익 만으로 면접대상을 고르는 거고
당연히 영어 토익학원 처럼 취업토익 전문 학원도 생기겠지요.
3 류대학에 4년간 비싼 등록금 바치느니 실속있게 싼 토익학원 1년 다며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요.
그러면 굳이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명문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저 취업 토익 학원 다녀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대기업은 무리라도 웬만한 반듯한 기업에는 입사할 수 있고
그러면 많은 하위권 대학들은 사실상 취업토익 학원으로 전락하게 될 겁니다.
(사실상 현재도 하위권 대학은 취업 전문 학원화 하고 있지요)
그래서 하위권 대학이 요즘 졸업생 취업률을 자기 대학의 자랑으로 내세우듯
졸업생의 취업토익 평균점을 자랑으로 내세우며 고졸자들에게 광고하겠지요.
취업토익 전문학원은 말할 것도 없고. 즉 대학과 전문학원이 경쟁하게 됩니다.
그러면 고졸자 사이에서 굳이 하위권 대학에 졸업장을 받으러 가야할 필요성에
대한 회의를 일으켜 최종적으로 한국의 대학 진학률 낮출 수 있게 될 겁니다.
즉 취업시장에서의 하위권 대학의 졸업장의 가치를 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도 진학반은 수능시험에 대비한 공부를 할 것이고
취업반은 바로 저 취업토익 고득점 대비 공부를 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재학하며 취업토익에 좋은 점수를 올려
바로 회사에 취업하는 고졸자 취업이 크게 늘게 됩니다. 주로 중소기업이겠지만.
그리고 중소기업에서 4-5년 정도 실무를 익히고 경력을 쌓아서
대기업의 경력사원 모집에 응시하고 합격하면 꿈꾸던 대기업 사원으로
꿈을 이루고 나름 인생이 펴게 되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