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추경 편성이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이날 '33조원+α'
규모 추경을 편성하기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열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1인당 최소 600만원을 지급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소상공인 손실보상액이
일시에 지급된다면 시중 통화량이 급격히 늘어나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서정훈 신한은행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으로부터 인플레이션을 수입하며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추경까지
더해지면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면서 "추경으로 인해 통화 가치 하락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