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기술 가속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초박막강화유리(UTG)를 공급하는 자회사 도우인시스가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핵심 생산거점으로,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은 물론 최근 출시한 갤럭시Z 폴드4와 플립4가 만들어진다. 이곳에는 삼성전자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라인도 위치하고 있다.
16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우인시스 베트남 컴퍼니(DOWOOINSYSVINACOMPANYLIMITED)가 설립돼, 연결회사에 새롭게 편입했다. 도우인시스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로 꼽히는 UTG를 만드는 회사로, 독일 쇼트로부터 공급받은 유리 원판을 3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수준으로 아주 얇게 가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독자 기술로 내구성을 높이는 강화 공정 등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