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고베철강 품질조작 자료 요구…제2의 다카타?
보잉·테슬라 등 美 기업 연관…"美 의회 청문회 열릴 수도"
일본 제조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고베철강의 알루미늄·구리 제품 품질 조작 사태가 국제문제로 비화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7일 미국 법무부가 고베철강의 품질 조작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사법 당국이 고베철강 사태에 나선 이유는 불량 제품이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업체뿐 아니라 보잉,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미국 기업에도 납품됐기 때문이다. 항공기나 자동차의 핵심 부품 이상은 소비자 안전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방관할 수 없는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