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2nm(나노미터) 공정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삼성전자가 3nm를 최초로 양산하면서 TSMC는 '최초 타이틀'을 뺏겼다. TSMC는 2025년 2nm 양산에 성공해 삼성전자와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7일 외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올해 440억달러(61조원)를 파운드리 설비투자에 투입한다. 이중 80%(350억달러)를 2nm 개발에 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반도체 전문매체 EE타임즈에 따르면 케빈 장 TSMC 기술 담당 부사장은 지난 5일 일본에서 열린 TSMC 기술 설명회에서 “TSMC의 올해 설비투자액의 최대 80%는 2㎚ 공정을 포함한 첨단 프로세스 기술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2㎚ 개발에 나서고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2㎚ 개발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TSMC는 2㎚ 개발 계획과 투자 규모까지 밝히면서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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