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LG전자와 함께 양사의 클라우드, IoT 기술 및 서비스 등을 융합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세계 각국의 주거단지,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및 국제업무시설을 포함해 미래형 도시를 구현하고 시민들에게 첨단 편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구글과 LG전자의 협력 분야는 크게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IoT, 예측적 분석, 빅데이터, AI 분야의 구글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도시 공간' △에너지 모니터링, 조명, 온도 조절장치 제어 분야 등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치와 데이터 간의 복잡한 연결을 단순화하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 △네트워크, 프로토콜, 하드웨어,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분야의 발전이 우리의 생활 및 여가 방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홈 환경'으로 나뉜다.
"구글과 부동산 개발 단계 시점부터 협력해 조성된 단지 내 태양광을 통한 전력 생산부터 오피스,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 도시 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정보가 공유되는 (혁신적)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며 "한 예로 TV가 시청자에게 약속 시간을 알려주고, 목적지까지 예측시간, 택배 도착 시간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통 카메라가 길을 건너는 아이를 발견하고 해당 교차로에 추가 신호 시간을 제공하고, 가전 제품에 말을 걸어 무엇이 잘못됐는지 파악해 수리일정을 잡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