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돈 10억원을 가지고 부동산 X의 소유권을 취득한다. 이 X로부터 매년 1억원의 현금흐름이 발생한다
B: 돈 10억원을 가지고 부동산투자회사 Y의 지분상품을 취득한다. 부동산투자회사 Y는 X를 10억원에 사들려 매년 1억원의 현금흐름을 만들고 1억원을 B에게 배당한다.
C: 돈 10억원을 가지고 TRS Z를 구매한다. TRS Z는 부동산 X를 매입하여 발생하는 현금흐름 1억원에 대하여 판매자가 보유하는 위험과 보상을 구매자로 이전하는 계약이다.
부동산 X를 구성하는 다양한 복제포트폴리오의 구성방식임. 처음부터 부동산이라는 실물과 금융상품의 구분이라는건 그렇게 의미있는 구분이 아님.
여기서
문제 1. 모 대선후보는 A가 잘못된 것이기에 B나 C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자산을 A로 들고 있는 것보다 B나 C를 들고 있는 경우의 효율성이 존재하는지 증명. (신용위험배제, 세금무시)
답 1) 복제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비용이 동일하다면 동일한 가치를 가짐.(자세한 내용은 자산가격제1정리, 2정리참조) 따라서 A로 보유하나 B,C로 보유하나 같은 효율성임. 문제는 모 대선후보는 부동산 대신에 금융상품(특히 주식)을 보유하면 좋겠다고는 하나 그렇다할 실증이나 증거는 없음.
문제 2. 매년 1억원의 현금흐름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은?
답 2)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생산성의 정의는?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력, 다르게 말하면 그러한 사회적 관계의 변경. 기본소득과 기본금융을 제공하면 생산성을 올릴 수 있을지 여부는 실증된 바가 없다.
문제 3. 모 대선후보는 시장투명성이 올라가면 코스피 5000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한다. 시장투명성은 주가상승에 영향이 존재할까?
답 3) 시장효율성은 약형, 준강형, 강형이 존재하나 현재까지 검증된 바는 준강형(기본적 분석; 현재 공개된 정보가 즉각 반영). 시장투명성과 주가상승은 상관관계가 없다. 주가는 주식 가치일 뿐.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모든 것이 공개되고 complete한 시장에서는 모든 금융상품에 대한 복제포트롤리오를 무비용-무재정거래로 차익거래가 즉각 해소되기에 원칙적으로는 주가는 내재적 가치만 가진다. 즉 정보투명성 올린다고 코스피가 5000은 커녕 3000도 움직일만한 아무런 근거가 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