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1-11-29 00:07
[잡담] 내년 노인일자리에 1.4조 투입
 글쓴이 : 사랑하며
조회 : 1,428  


정부가 내년 1조 4,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4만 5,000개의 노인 일자리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의 ‘재정 중독’ 일자리가 고용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2월 17일까지 2022년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올해는 총 1조 3,300억 원(추가경정예산 포함)을 들여 82만 개 일자리를 공급했다. 내년에는 관련 예산과 공급 일자리를 올해보다 각각 1,100억 원과 2만 5,000개씩 더 늘려 잡았다. 사업 유형에 따라 만 60세 또는 65세 이상 고령층이면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는 소득 증가, 우울감 개선, 의료비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성과가 인정되고 있다”며 “급증하는 노인 일자리 수요에 대응해 사업을 양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정부 공급 일자리가 대부분 ‘폐지 줍기’ 식으로 생산성이 낮을 뿐더러 노인들이 원하는 일자리와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인들도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살릴 수 있는 ‘괜찮은 일자리’를 원한다”며 “일회성 직접 고용에 무더기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일자리 교육 등 구조적 개선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 같은 구조적 개선 ‘숙제’를 공공기관에 떠넘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내년부터 ‘사회서비스형 선도 모델’ 시범 사업을 실시해 노인들에게 단순 일자리 대신 개개인의 역량을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하지만 서울경제 취재 결과 이 시범 사업의 주체는 정부가 아닌 국내 공공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이 기금을 마련해 재원을 대고 구체적 사업 모델도 각 기관이 개별 공모를 통해 직접 구상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떠넘겨 놓고는 시간이 지나면 일자리의 질(質)을 평가하겠다고 나설 게 뻔하니 이중 부담을 짊어지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일자리의 낮은 생산성과 더불어 고용 시장을 왜곡시킨다는 점도 문제다. 

실제 통계청은 최근 올 10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65만 2,000명 늘면서 8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 통계가 발표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취업자 수는 코로나 발생 이전 고점(2020년 2월) 대비 99.9%”라며 “방역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까지 3만 6,000명 남았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10월 취업자 수를 뜯어보면 60대 이상이 35만 2,000명 늘어 증가한 취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재정을 투입한 공공일자리가 일종의 일자리 분식 회계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출처 : https://www.sedaily.c om/NewsView/22U6Z622EV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그림자악마 21-11-29 06:49
   
베츙이가 으르신들 폐지나 주으라고 하네.
노세노세 21-11-29 09:21
   
30년 후엔 폐지줍기도 경쟁이 어머어마 할 거 같은데요;; 노인비율이 절반 넘어 갈건데;;
대기행렬 21-11-29 11:55
   
컨트롤 씨 후 컨트롤 브이면 애국자

컨트롤 씨 + 컨트롤 브이 = 애국자, 평론가, 계몽자, 나은 사람

뭐 이렇게 생각하나보다?

사랑하며?? ㅋㅋㅋㅋ 사랑이 뭔지도 모를 거고

지가 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

불쌍한 인생 에효
응없어 21-12-10 01:47
   
참..답이..
 
 
Total 16,52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9936
14654 [전기/전자] '4년 만에 3배'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사 100곳 넘… (13) 강남토박이 12-05 9616
14653 [전기/전자] 삼성전자 평택 P4라인 공사 시작 (8) 강남토박이 12-04 6161
14652 [기타경제] 삼성전자vsTSMC 비교 (8) 강남토박이 12-04 7626
14651 [전기/전자] 삼성전자 EUV 장비 대량 확보 (12) 강남토박이 12-04 6294
14650 [전기/전자] ASML EUV 노광장비 기술 로드맵 (6) 강남토박이 12-03 6280
14649 [잡담] "사용료 내고 특허 쓰겠다"…中 휴대폰사, LG에 '백기&… (2) BTJIMIN 12-02 7670
14648 [전기/전자] 퀄컴 4나노 신형 AP, 삼성 파운드리서 전량 생산 (11) BTJIMIN 12-02 6842
14647 [기타경제] 11월 수출 첫 600억 달러 돌파…역대 최고액 경신 (3) 다크나잇트 12-02 3136
14646 [잡담] 경제발전 5개 년 계획 첫해 심상치 않은 북한 경제 상황 (5) 사랑하며 11-29 7406
14645 [잡담] 오미크론 美 상륙 카운트다운…기업들 초비상 (8) 사랑하며 11-29 3873
14644 [기타경제] 쿠팡, 로켓 성장에도 자금 수혈… 적자폭 커져 시장 기대… (24) 사랑하며 11-29 5125
14643 [재테크] 공시가 18억원 주택 종부세 ‘81만원’ vs ‘2159만원’…26… (9) 사랑하며 11-29 3697
14642 [주식] 삼성 갖고 논 日 모간스탠리 (4) 사랑하며 11-29 7403
14641 [기타경제] 20조 美투자 확정한 삼성전자…인센티브만 5조원 받을 듯 (3) 사랑하며 11-29 3123
14640 [금융] 증권사 기준금리 오르자마자 빚투 이자 인상 ‘만지작’ (4) 사랑하며 11-29 1939
14639 [기타경제] "스웨덴·오스트리아, 상속부담 없앴더니 국가경제 큰 도… (12) 사랑하며 11-29 3704
14638 [잡담] 내년 노인일자리에 1.4조 투입 (4) 사랑하며 11-29 1429
14637 [금융] 다우 13개월 만에 최대 급락…Fed '테이퍼링 시계' … (1) 사랑하며 11-29 1410
14636 [잡담] 중앙아시아 투르크어 5개국, 돌궐연맹체 " OTS: 출범 - (1) 조지아나 11-28 3801
14635 [기타경제] 인도 상공부 장관 한국 기업 한정 특혜성 투자유치 진… 조지아나 11-28 3294
14634 [잡담] 이쯤되면 운영진에서 키우는 토왜가 아닐까? (6) 불사신 11-28 2233
14633 [금융] 지표금리 상승·대출규제에...주담대·신용대출 금리 치… (3) 사랑하며 11-27 1932
14632 [금융] “백신, 오미크론에도 여전히 효과”···“美증시, 월요… (3) 사랑하며 11-27 3219
14631 [기타경제] "내 학벌론 취직 못해"…젊은 사장 늘었지만 폐업은 더 … (5) 사랑하며 11-27 2750
14630 [재테크] "이렇게 하면 국민연금 월 20만원 더 나옵니다" (3) 사랑하며 11-27 3243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