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1-11-20 13:28
[기타경제] 미국, 내년초 인도태평양 경제적 틀·일과 통상협의 시작
 글쓴이 : 사랑하며
조회 : 2,399  


미국이 내년 초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한 '경제적 틀'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 일본과는 새 통상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했다.

모두 중국을 겨냥하고 중국에 대한 대항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화상 정상회담을 한 바로 다음 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힌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전망이다.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시아를 순방 중인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스 경제포럼에 참석,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틀을 내년 초에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시아 순방은 그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하고, 기초를 놓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몬도 장관은 "우리는 내년 초 드디어 이 지역에서 적절한 경제적 틀이 만들어지는 보다 공식적인 과정을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그 공식적 과정이라는 것이 협정을 의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정확히"라고 답했다.

러몬도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많은 이들이 미국이 다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재가입하기를 원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그것은 당장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한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 호주, 멕시코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협의체다.

중국은 과거 미국 주도로 이뤄진 TPP가 자국을 고립시키는 수단으로 보고 경계했으나, 지난 9월16일 전격 가입 신청을 했다.

이 때문에 이날 발언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경제 부문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

로이터 통신도 러몬도 장관 발언을 전하면서 중국이 지난 9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한 점을 거론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화상으로 열린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에서의 미국의 경제적 관여를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0월 미국-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는 인도·태평양의 경제적 틀 개발을 파트너들과 모색하기로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몬도 장관은 '경제적 틀' 착수가 중국을 겨냥했다는 관측을 의식한 듯 "중국에 대한 것이 아니다. 지난 몇 년을 제외하고는 오랫동안 강력한 관계를 맺어 온 인도·태평양 지역 내 우리의 동반자들과 강력한 경제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또 이날 일본과 양자 통상 협력 협의체를 새로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경제산업상은 17일 도쿄에서 열린 회담에서 '미일 통상 협력 틀'(US-Japan Partnership on Trade)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경산성이 발표했다.

경산성에 따르면 새 미일 통상 협의체는 ▲ 미일 공통의 글로벌 어젠다 ▲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 미일 양국의 통상 협력 등을 다룬다.

일본 경산성과 외무성, 미국 USTR의 국장급이 참여하며 내년 초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미일 통상 협력 틀에 대해 "중국에 대한 대항을 염두에 두고 국내 산업에 대한 과도한 보조금 등 제3국에 의한 불공정 무역 관행의 시정을 의제로 다룬다"고 설명했다.

하기우다 경산상과 타이 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중국에 대항해 양국이 통상 정책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두 사람은 "중국 정부에 의한 산업보조금 등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왜곡하는 무역 관행을 염두에 두고 미국과 일본이 보조를 맞춰 대항하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사랑하며 21-11-20 13:28
   
 
 
Total 16,51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8426
14615 [금융] 빚내 집산 '영끌·빚투족' 주담대 '年6%대 시대… (4) 사랑하며 11-25 1645
14614 [기타경제] "한국 수출 2030년 1조 달러 육박"..SC그룹 (2) 굿잡스 11-25 2325
14613 [기타경제] 시가 17억 서울 아파트, 종부세 고작 8만원 (5) 굿잡스 11-25 1565
14612 [부동산] 잔금 100% 채택하는 재건축·재개발 속속 등장 (1) 사랑하며 11-25 1258
14611 [금융]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코로나 제로금리 1년 8… (1) 사랑하며 11-25 1316
14610 [재테크] 양도세·증여세, 내년 보유세의 두세배 (2) 사랑하며 11-25 1353
14609 [과학/기술] 미·중·일이 못한 K 인공태양 기술...우리가 해냈다 (3) 사랑하며 11-25 1851
14608 [금융] 빗장 푸는 은행들, 재개되는 대출 "대출 완화 소식에 실… (1) 사랑하며 11-25 1268
14607 [기타경제] 터키의 이스탄불 운하 (5) 이름없는자 11-24 4384
14606 [주식] "세금 4500억 아꼈다"…머스크의 '입방정' 알고보… (2) 사랑하며 11-24 3273
14605 [재테크] 국내 주식형펀드 하루동안 1552억원 순유출 (3) 사랑하며 11-24 2423
14604 [주식] "수천만원 잃었다"…주식리딩방 투자자의 눈물 고백 (5) 사랑하며 11-24 3522
14603 [전기/전자] “삼성 美 새 반도체 공장, 텍사스 테일러시에 짓는다” (1) 사랑하며 11-23 3092
14602 [금융] "NFT도 특금법 포함…내년부터 과세 대상" (17) 사랑하며 11-23 2697
14601 [금융] 터키의 진실의 시간 (4) 이름없는자 11-23 5128
14600 [기타경제] 공권력으로 물가 잡고, 글로벌 3저 호황 겹쳐 경제성장 [… (21) 사랑하며 11-23 2682
14599 [기타경제] "美中 틈에 애매한 韓, 해외공장 어디 짓나 고민 커진 … (4) 스쿨즈건0 11-23 3073
14598 [잡담] 도움요청 ) x86 CPU 시장규모 ? 이름없는자 11-23 1414
14597 [금융] 파월 연임 사실상 확정...내년 3차례 금리인상 전망 (1) 사랑하며 11-23 1244
14596 [기타경제] “방탄소년단, 그래미상 ‘올해의 레코드’ 후보 유력” (1) 사랑하며 11-23 1340
14595 [과학/기술] "이케아의 ESG경영…협력사 절반은 친환경업체로" (1) 사랑하며 11-23 976
14594 [금융] 은행 대출 거절 당한 직장인, 연 4.5%로 2000만원 빌린 비결 (1) 사랑하며 11-23 1698
14593 [부동산] '직장인의 눈물'..연봉 1억 소득세 35%인데 종부세… (6) 달구지2 11-22 3810
14592 [부동산] 우리나라 부동산 위험한거 아닌가요? (19) 사이다맛쥐 11-22 2801
14591 [전기/전자] "반도체기밀 또 요구?美USTR 대표에게, 김현정 … (3) 스쿨즈건0 11-22 4003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