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값 상승과 증시호황으로 정부가 예정보다 많은 세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COVID-19) 유행으로 기업활동이 위축된 탓에 법인세는 17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생산과 소비 위축 등 실물 경제는 쪼그라들고 자산가격만 상승한 지난해 우리 경제 현실이 세수에도 반영된 결과다.
집값 상승과 부동산 거래 증가로 양도소득세가 예상보다 더 걷힌 영향이다.
'동학개미' 운동으로 대표되는 개인투자자 증가와 지난해 하반기 지속된 증시호황으로 인한 증권거래세 증가도 한몫했다.
반면 법인세는 55조5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6조6611억원, 23.1% 급감한 숫자다. 2019년 이후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겹쳐 기업 실적이 악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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