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10년째 2만달러대에서 정체됐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이 이르면 올해 3만달러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성장률이 연초 전망보다 높은 3%대 진입이 유력한 데다, 미국 금리인상 이후에도 원화가 예상과 달리 강세 흐름을 나타내서다.
29일 머니투데이가 LG경제연구원 등 민간 연구기관에 올해 1인당 GNI 전망치를 문의한 결과 지난해(2만7561달러)보다 2000달러 가량 오른 2만9500~2만9800만달러 수준이 예상된다.
이 결과는 올해 3% 성장률, 원/달러 환율 평균 1130원을 전제로 추정한 것이다.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고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낮아지면 3만달러가 될 가능성도 있다.
1인당 GNI는 △연간 성장률 △GDP디플레이터(명목GDP/실질GDP) △인구증감율 등을 고려해 산출된다. 실질 성장률과 물가 수준이 높을수록, 인구는 적을수록 값이 오른다. 달러화 환산 개념이어서 원화가 강세일수록, 즉 원/달러 환율이 낮을수록 높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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