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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13 16:37
[주식] 주린이 주식투자 이렇게 권해드려요.
 글쓴이 : 멀리뛰기
조회 : 1,451  

요즘 너도 나도 주식을 논하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누구는 10억을 벌었네, 20억을 벌었네 하는 소리가 주변

에서 들려오면, 주식은 오로지 밥 밖에 모르던 나는 식충인가 하는 회의감과 함께 왠지 시대에 뒤떨어진 것 

같고 경제관념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탄식이 터져 나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려면서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절도 지나갔는데  대한민국에 주식 안 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나봐! 나도 주식좀 해 볼까? 하는 생

각도 들기도 합니다.


역사상 한번도 도달해 보지 못한 코스피 지수 3000, 지금껏 주식시장에서 이런 호황은 없었습

니다. 그럼, 이제 주식 시작해도 될까요?


저, 주린인데요, 목돈이 좀 있는데 주식에 좀 넣어 볼까 해요. 한 10년 20년 장기 투자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건 주식 밖에 없는데 고수님들 어찌생각하시는 지

요?


혹시 주식에 관심 있으세요?


근데, 장기투자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좀 곤란합니다. 지금은 들어가야 할 때가 아니라 수익보고 나와야 할 

때 입니다.



  • 장기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 구간 : 2001 ~ 2007, 2009 ~ 2010, 2020~2021


역사적으로 장기투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때는 딱 3번 있었습니다. 2001년, 2009년, 그리고 작년. 위 그래프

는 코스피지수 년봉입니다. 주가는 매년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어떤 밴드를 형성하면서 우상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가가 밴드 하단에 있을 때 장기투자 진입하고 밴드 상단에 있을 때 청산해야 합니다. 이 

구간에서는 수익났다고 일찍 매도 하지 않는 한 누구나 큰 수익을 낼 수 있고 장기투자 일수록 유리한 구간

입니다. 그런데 초보 일 수록 일찍 매도하고 올라가는 주가를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듯하는 아이러니가 연

출됩니다.


주식을 처음 하시는 분 일수록 장기투자를 생각하시는데 장기투자는 주식의 가장 고수들이 선택하는 투자

법 입니다. 물론, 코스피지수를 보면 크게 우상향되었으니 10년 20년을 내다보면 반드시 오르겠지. 삼성전

자 같은 대형주에 묻어 두면 될꺼야 라고 간단히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안 그렇습니다. 최근까지 있었던 주가상승이 앞으로도 계속 일어난 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언젠가 

밴드하단을 갑니다. 그게 오늘 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주식 해 본 사람은 다 압니다. 투자한 돈이 클 수록 자꾸 신경이 쓰인다는 것을 ...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공부

하게 되면서 온갖 잡지식이 늘어나고, 쓸데없는 헛짓들을 시도하게 됩니다. 주가 하락에서의 공포심을 

이길 수 없습니다. 사야 하는데 팔게되는 심리를 경험하실 겁니다.


무재작력(無財作力), 소유투지(少有鬪智), 기요쟁시(旣饒爭時)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마천이 저술한 

사기(史記)의 화식열전(貨殖列傳)에 나오늘 말로써 재물이 없는 사람은 힘써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재물이 조금 있는 사람은 지혜를 짜내서 돈을 벌어야 하며, 많은 재물을 가진 사람은 시기를 잘 따져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주식투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기요쟁시가 장기투자자의 덕목입니다. 장기투자는 아무때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충분한 투자금이 있어야하고, 충분한 주식투자의 경험이 있어야 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 장기투자의 3요소 : 자본, 경험, 시기


이 3개의 조건이 완벽하게 주어져야만 가능합니다.


그럼 주가가 밴드를 오버슈팅하는 이 시기에 주린이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주식투자 하는 것이 좋을까요?


소유투지하셔야 합니다. 이것은 투자자의 관점에서 

분산투자 ( 분산투자, 그 의의와 방법 (tistory.com))를 의미합니다.

좋은 분산투자는 투자기간관점으로 단기/중기/장기가 모두 내포되어 있고, 가장 안전하며,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주식에서의 합리적확류 (주가 오를 확률은? (tistory.com))은 50% 입니다. 아무리 고수가 되어도 

주식시장에서 내일의 주가를 항상 옳게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러므로 주식은 예측의 게임이 아니라 대응의 게임입니다. 

결국 주식투자를 배운다는 것은 지혜롭게 대응 (소유투지) 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 주식투자를 시작하시려거든,


  • 많은 종목을
  • 작은 금액으로
  • 여러번 나누어
  • 샀다 팔았다를 반복


하시면서 대응의 게임을 배우셔야 합니다. 언젠간 월급만큼의 일정한 수입이 주식투자로 얻어지게 되고, 

그렇게 새월이 지나다가, 장투해야하는 운명적 시기가 오면 자연스레 알게되시고 과감하게 인생의 딜을 

하시게 될 것 입니다.


장투에 관한 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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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독수리 21-01-13 17:02
   
굶주린 주린이왈
     
멀리뛰기 21-01-13 18:19
   
주식에 굶주려서 주린이
주식에 어린이라 주린이
이래도 저래도 주린이
사실은 나도 주린이
문삼이 21-01-13 17:20
   
만약 공매도가 개시된다면 님말이 100% 맞을꺼라고 봅니다..

이제까지 한국주식판이야 외인,기관이 주기적으로 개미털어먹으며 양털깎기를 했으니 그 주식 변동그래프는 변함이 없죠...

그런데 만약 공매도가 연기되거나 과거완 다르게 작동한다면 조금은 다른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왜냐면 개인 유동자금이 사상최고거든요....증권 예탁금만 70조원에 넘는다고 하네요......

코로나로 세계적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이 몇년간은 과거 그래프와 다르게 그려질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과거와 같이 허술한 공매도 체제를 유지한다면 개미 털어먹기는 또 반복되겠죠..

3000 코스피 지수는 사실 허상입니다...일부 대형주와 코로나 영향주 중심으로 크게 올랐지 나머진....안올랐어요...

뭐 삼전 오르는것은 메모리 활황시기가 왔고...파운드리 시장도 호황이고...5G도 중국 견제로 이득얻고....전기차 전장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고....화웨이 제재로 갤럭시도 피해를 안입을것 같고....삼성 사상 최고의 활황시기가 도래하고 있는등 여러가지 이유로 8~11만 정도로 이해가 갑니다만....

나머지 대형주와 바이오 메디컬쪽은 소수만 유지될뿐 공매도 시작되면 양털깎이는건 순간이라고 봅니다....

전체적인 말씀은 충분히 이해하고 찬성합니다...
     
멀리뛰기 21-01-13 18:17
   
아마도 공매도는 높은 확률로 개시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공매도 찬성하고 좋아합니다.
다만, 공매도 악용이 나쁜 것이고 그로 인한 피해가 문제이지만요...
https://joyfulgenie.tistory.com/entry/%EC%A3%BC%EC%8B%9D-%ED%86%A0%EB%A7%89%EC%83%81%EC%8B%9D-%EA%B3%B5%EB%A7%A4%EB%8F%84

70조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주식하겠다고 몰린 개인의 돈이라 생각하면 거품도 머지 않았다 생각도 듭니다.  이젠 개미도 세력이 되고, 대한민국 전체적인 역량으로 볼 땐 주식장인 전체적으로 우상향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누가 알겠어요. 어떤 이슈로 어떻게 주가를 끌어 내릴 지... 
저도 반 반 입니다.  이렇게 불확실할 수록 분산투자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리고 코스피 3000 이거 허상 맞습니다.  안 오른 종목들 많습니다.
박학사 21-01-13 22:16
   
주위분들 많이 물어보시는데
주식하지마시라고 권합니다
이미 보유자영역에 들어선지 꽤됐죠
말씀하신대로 일부 특정섹터 외에는 답보 혹은 하락입니다
공매도 재개확정되는순간이 이 상승의 끝이 보이는 날이겠네요
기관외인은 이미 차익실현 할만큼했고
개미들끼리의 다툼이 시작될수 있는 위험한장입니다
이 상승이 끝나고 이 지수가 언젠간 오겠지만
예측을하기에는 무리네요
다시 올해가될수도 10년후.. 혹은 20년후가 될수도
     
멀리뛰기 21-01-13 22:41
   
그러니 문제입니다. 개인 증권예탁금 70조가 어디로 갈까요.
결국 주식으로 가겠죠.
주가가 조금만 떨어지면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는 자금.
예전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니
어찌 될 지 저도 긴장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박학사님은 어찌 대응하시는지요.
          
박학사 21-01-14 01:38
   
연기금은 주식비중이 이미 포화상태라 어쩔수없이 팔아야하고
기관은 전례없는 이런장에서 수익실현가능하면 짧게 끊어갈거같네요
그들간의 정보교환은 빠르고 개인의 피를 원하니까요
외인은 너무 상황이 복잡하네요.환율 코로나 채권금리,바이든등등 예측이 불가능할정도구요

상방은 열려있으나 높지않고 하방은 산이 높은만큼 골이 깊겠지요
개인예탁금 70조 현시점에서는 의미없다고 봅니다.
스마트개미들이 진화하고있고 뭔지모르게 뭉쳐보이는 상황이긴 하지만
하락추세가 지속되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거나 패닉셀이 발생하면 너도나도 학습효과로 던지고 저점만 노릴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공매제도가 6개월더 연장되어서 현주가를 받쳐주고
추가상승을 해줬으면 합니다. 정치이슈로 발전했으니 어느정도 여지는 있을거라 보구요

지팡이님 댓글에도 썼지만
제 포트는 대형주위주로 짜인지 꽤돼서
코스피 5%정도폭락이  두세번있지 않는이상은 홀딩입니다
중소형주는 당분간 거래하지 않구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 누구말대로 쫄보일지도 모르지만
현시장에서는 지키는게 우선이라 봅니다
잡게에서 주식얘기가 많이나오는데
볼때마다 비중 줄일까 고민하게되네요
결국 개인이 수익날수있는건 다른개인의 호주머니돈에서 대부분 나오니까요
PS.
이댓글을 빌어 누누히 말씀드리는 부분인데
자신이 이성적으로 주린이라고 생각되시는분들은
절대 다른투자자의 말을 믿지마시고(리딩방 절대 참여하지마세요)
홀로서기가 가능할때까지 공부하시는게 정도입니다
매수버튼을 누르게 한 판단의 주체는 오로지 자신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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