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0&aid=000005715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TSMC·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가한 백악관 회의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공격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경쟁력은 여러분의 투자에 있다”고 투자를 독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우리는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것은 여러분(참가 기업)과 우리가 함께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이것이 인프라다. 우리는 어제의 인프라를 수리·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인프라를 새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CEO들은 반도체 공급망의 투명성 강화와 미래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수요 예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국에서 반도체 추가 생산 역량을 늘리기 위해선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3월 2조250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 예산을 의회에 요청한 바 있다.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 500억 달러가 포함돼 있다. 그는 반도체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산업이라고 판단해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CEO에게 투자 확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