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보유한 순현금 규모가 올해 1분기에만 7조원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풍부한 곳간을 활용,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조만간 수십조원 규모 국내외 반도체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삼성전자가 보유한 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은 111조8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04조5100억원에서 3개월 만에 7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설비 등 유형자산 취득에 현금 8조500억원, 차입금 차입 등 재무활동에 현금 5900억원을 지출했다.
그럼에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3조8000억원 늘어나며 총 순현금이 증가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중 감가상각 증가분을 제외한
순이익은 7조1400억원이다. 순수 영업으로만 현금을 7조원 이상 늘렸다는 뜻이다.
http://www.ceoscoredaily.com/news/article.html?no=8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