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1&aid=0003268854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화면을 구현하는 반도체인 타임 컨트롤러(일명 티콘) 사업과 인력을
팹리스 계열사인 실리콘웍스에 넘긴다. LG그룹은 과거에도 두 차례 계열사의 반도체 설계사업을 실리콘웍
스에 양도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인수해 그룹 내 유일한 반도체 회사인 실리콘웍스에 관련 역량을 집중시
키는 모습이다. 실리콘웍스가 향후 LG그룹의 종합반도체업체의 꿈을 그리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반도체 업계에서는 실리콘웍스가 국내외 파운드리 업체 인수를 타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G그룹은 1979년 설립된 옛 LG반도체를 통해 반도체 사업을 벌였지만 IMF 당시
정부 주도의 '반도체 빅딜' 과정에서 현대전자에 반도체 사업을 넘겼다. LG그룹이 기존 세트 사업뿐 아니라
전장 부품 사업확대를 위해서도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팹' 확보가 절실하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