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2022년 글로벌 메모리 매출 전망치를
1804억달러(약
204조
3030억원)로 집계했다.
이는 앞선
2018년 반도체 호황 당시 기록한
1633억달러를 넘는 역대 최고치다. 올해 글로벌 메모리 매출 전망치(
1552억달러)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메모리 시장의 호황은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IC인사이츠는 글로벌 메모리 매출액이 2023년에는 2196억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메모리 시장의 연평균 성장율은 10.6%를 기록할 것이라고 IC인사이츠는 덧붙였다.
지난해 대비 23%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D램이 차지하는 매출 규모는 56%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플래시 메모리의 점유율은 43%로 분석됐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TrendForce)는 최근
2021년 1분기 글로벌 D램 제조사들의 매출 총액이
191억
9700만달러(약
21조
5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전분기(
2020년 4분기) 대비
8.7%p 성장한 수치다.
이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D램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71.0%로, 전분기(
71.6%)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매출액
80억
7000만달러로
42.0%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도
55억
6200만달러의 매출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에도 D램 수요가 계속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판매가격(
ASP) 또한 크게 오르며, 최대
2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4월 D램
PC향 범용제품(
DDR48Gb1Gx82133MHz)의 고정거래 가격이 전달(3월) 대비
26.67% 오른
3.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