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교 기조를 잘 잡았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아시아판 NATO로 발전할 가능성 있는 쿼드까지 가입해 지나치게 한쪽을 자극할 필요도 없고, 대신 그 외에 미국과 할 수 있을 협력들은 전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거든요. 특히 기술동맹은 훨씬 강화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외교환경의 큰 변화가 없는 한 후임자들도 비슷한 방향으로의 외교기조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하고 동맹 맺은 게 천년은커녕 백년도 안 되는데 미국도 천년 뒤면 적이 되어있을 지도 모르죠. 명나라 때만 해도 중국과 이런 관계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런 거 필요 없이 우리나라에 이득이 되면 써먹고 아니면 말면 되는 거임. 국가 간엔 그딴 거 없음. 천년을 가르쳐준 우리나라에 비수 꽂은 놈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요 뭘. 베트남 전쟁 때 적으로 싸우던 국가에 공장들 왕창 지어서 잘만 돌리고 있고요. 영원한 동맹도 영원한 적도 없음. 지금으로 한정하면 맞는 말이지만 근시안적으로 볼 이유가 없음. 중공이 망해도 중국은 안 없어짐. 한족 14억이 갑자기 증발하지 않는 이상 인류가 존재하는 동안은 계속해서 거대한 시장으로 남을 거임. 거기에 빨대 꽂아야 하는 건 지금이나 미래에나 마찬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