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558146
대만 "韓기업 주문 반도체 뒤로 돌려라"
대만 팹리스들 실적 급등세. 한국과 매출 격차 크게 벌려
“가격은 상관없습니다. 대만 파운드리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가 주문이라도 받아주면 좋겠습니다” 최근 만난 유명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기업) A사의 대표 B씨는 “반도체
를 팔고 싶어도 물량이 없어서 못 판다”며 이 같은 고충을
토로했다.
팹리스는 반도체 설계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주문
대로 제품을 생산해주는 파운드리 확보가 필수적이다. 세계
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파운드리엔 주문이 폭주하고 있
다. A사는 최근 거래하던 대만파운드리 업체에서“원하는 만
큼 못 만들어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팹리스 사이에서 ‘파운드리
확보’가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떠올랐다. 파운드리
캐파(생산능력)확보 경쟁이 ‘국가 대항전’성격으로 번지는 모
습. 대만에서 이런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TSMC, UMC 등 대만 파운드리 업체들이 생산라인을 미디어
텍, 노바텍등 자국 팹리스에 몰아주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것
으로 알려졌다. 대만정부가 자국 파운드리 업체에 ‘대만 팹리스
들의 주문부터 받으라’고 압박하는 영향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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