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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22 17:44
[기타경제] [질문] 미국 기준금리 인상시 일본의 경제 상황 변이
 글쓴이 : singularian
조회 : 2,649  

질문입니다.

내년 쯤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합니다.
지금 까지는 미국과 일본 모두 제로금리 정책을 펼쳐 왔습니다.

일본은 비록 무역 수지 등은 안 좋아도, 
해외에 투자한 것이 있어,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예산의 20% 이상을 채권 돌려막기를 해야하는 일본의 재정 정책에,
막대한 이자의 지급이 추가로 예상되는데...

경상수지 흑자와 이자지급의 증가의 상관관계 그리고,

재정정책에는 어떠한 변화가 예상될까요 ?

일본이 한국보다 국민총생산은 많아도 예산(가용자산)은 비슷한데, 
향후가 궁금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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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neer 21-06-22 18:25
   
저도 궁금합니다.
환타쥬스 21-06-22 22:45
   
미국이 금리인상을 한다고 해도
일본은 여전히 기존의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언급하신 부채증가도 원인이기도 하고
여전히 금리를 인상할 만큼 경제성장률이 뒷받침 되지 않고 있습니다.

2년연속 마이너스 성장이었고 작년에는 전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도 역시 마이너스 성장이었고요.

미국이 금리인상을 준비하는 상황과 현재 일본의 경제 상황은 매우 다른 상황이라 보여지네요.


만약 미국이 금리인상을 한다면 달러강세, 즉 엔저로 이어짐으로
일본 수출은 단기간 호조를 보일 수 있겠으나 원자재 수입액 증가로
내수 시장과 기업은 불황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물품의 가격상승으로 코로나로 침체된 내수시장이
더 침체되어 전형적인 불황형 인플레의 형태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이 소득수지가 높아 많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이 좋은 현상인지는 저는 회의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은 여전히 내수시장이 매우 큰 나라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소득수지라는 것은 해외에 투자해서 얻은 일종의 배당금입니다.

고로 이 뜻은 자국내에 투자해야 할 많은 투자금이 해외로 투자되어
내수시장 침체로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소득수지에서 얻은 이익분 만큼 내수에 재투자 되지 않고
다시 해외에 재투자되어 수익을 얻기 때문입니다.

일본 기업들이 실제로 90년대 만큼의 입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요.

일본 고용률이 양호해 보이지만 표본조사기 때문에 일본 전반적인 고용률을 반영한다고 보기 힘들고요.

일본 성장률과 내수시장 침체를 보면 실제 고용률과 표본조사와의 괴리가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에 대해서 썼지만 전망이 밝지 않은것은
한국과 미국 , 그리고 유럽과 전 세계 모두 밝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코로나를 완전히 컨트롤 한다고 보기 어렵고
세계적으로 계속 꾸준히 변이바이러스가 생성되기에
경제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영국은 전국민 80프로 가량이 1차 접종을 끝낸 국가이나
인도 변이바이러스로 다시 일일 확진자 1만명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든지 변이바이러스가 생겨나고 전파될 수  있다는 사례라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을 예로들면 팬데믹 이전 증시평균이 코스피 2000-2200선이었으나
지금 코로나로 위축된 경기임에도 코스피 3000을 가볍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경기부양을 한 자금이 얼마나 거품을 생성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 생각합니다.

미국이 금리인상카드를 생각하는건 실제 경기가 회복되었다기 보다
생성된 거품이 더 커지기 전에 진화하려는 움직임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강도 경기부양을 시행했던 중국이 올해는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정부가 비트코인을 규제하는데에는 버블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버블의 위험성은 세계 공통적으로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침체를 막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입니다.
     
singularian 21-06-22 23:22
   
그렇군요,
전세계가 버블로 혼돈이군요.
스웨덴은 집값이 두배가 되어서 연정이 깨졌다하고,
온 지구가 폭탄 돌리기 하며 살고 있는 느낌도 있습니다.
금리를 손댈 수 없거나 지금회수를 할 수 없는 일본은 좀더 아슬아슬해 보이기도 하고요.
멍때린법사 21-06-22 22:46
   
별거없다 봅니다.. 그냥 더 찍으면됨... 애초에 그따위 신경 안쓴다며 지금의 상황까지 온것이 아닌지.
전체 예산의 절반을 채권이자에 투자해도 그 돈은 모두 자신들 은행으로 돌아간다는 입장이라...
신경 안쓸거라 보네요.. 일본  정부는.. 단지 해외에서 어떻게 보냐의 문제가 남는 것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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