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한국은 6,000억달러가 넘는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시기였던 2018년보다 순조로운 상반기 수출액을 기록하며 무역흑자 전망에 힘을 더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등에서 수요가 급증한 반도체가 이 같은 흐름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공개한 ‘2021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수출 규모는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화학 분야 수출까지 더해지며 작년보다 17.4% 증가한 6,017억 달러, 수입은 26% 늘어난 5,91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흐름에서 핵심은 반도체가 맡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설명했다. 15대 주요 품목 중 2021년 1~5월 전체 수출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은 반도체(15.7%), 석유화학(14.7%), 자동차(13.4%) 등 순이었다. 또한 이 보고서는 2021년 1월부터 5월까지 대(對)세계 수출액은 2,484억달러라는 점을 꼽으며, 반도체 산업의 호황기로 꼽히는 슈퍼사이클(2018년)에 기록했단 2,456억달러보다 더욱 좋은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는 반도체 산업은 올 한 해 스마트폰과 서버용 메모리 등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와 수출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품목 가운데 하나인 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SSD)도 올 하반기 중 글로벌 정보통신(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를 중심으로 수출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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