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0&aid=0003368498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3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미국 내 합작사 설립을 위해 양자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고위 임원들은 지난달 중순 스텔란티스 본사가 있는 오번힐스에서 회담을 갖는 등 양자 협상을 통해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3조 원대에 이를 합작 공장의 세부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다.
스텔란티스는 글로벌 4위이자 미국 3위 완성차 기업으로 올해 1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마세라티 등의 브랜드를 두고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9% 수준이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합작사 설립에 최종 합의하면 미국에 약 30GWh 규모의 공장 설립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30GWh는 전기자동차 한 대당 배터리 수요를 70KWh로 가정했을 때 약 43만 대에 납품할 수 있는 물량이다.
그간 배터리 업계에서는 삼성SDI를 스텔란티스의 유력한 파트너로 봐 왔다. 스텔란티스는 폭스바겐그룹, BMW에 이은 삼성SDI의 세 번째 고객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