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휴대 게임기인 스위치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요즘 Steam 을 운영중인 Valve 도 Steam Deck 이라는 신형 휴대 게임기를 내놓으며
상당한 관심을 끄는 등 이 휴대 게임기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과거 게임보이나 GBA/ NDS 를 하며 자란 세대들이 이제 30-40대니
휴대게임기에 저항이 없고 또 모바일 게임도 큰 시장이 되었다.
이럴 때 만약에 삼성전자라면 어떤 걸 내놓을 수 있을까?
지금 아마존에서 Handheld Gaming Console 이라고 검색하면
상당히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데 하나 같이 작은 중소기업제품들이고
이름이 알려진 메이저 기업은 거의 없다. 대부분 중국산 무명의 싸구려 제품들
하지만 종류가 매우 다양한 걸로 봐서 시장규모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보인다.
만약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용 게임기 (소니 PSP / PS Vita 형태) 를
내놓고 갤럭시 앱 스토어로 게임을 판다면 상당한 성적을 거둘수 있지 않을까?
지금도 세계인들이 모바일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기고 있지만
컨트롤러의 부재 등으로 여러모로 조작성 등 한계가 있으니
제대로 된 게임 컨트롤러를 갖춘 안드로이드 게임콘솔이 필요한 때라고 보인다.
구글도 한때 그런 걸 만들어 보려고 했는지 안드폰용 전문 게임 컨틀롤러를
발표한 적이 있지만 실제 제품화되진 못하고 묻혔다
지금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도 점차 한계가 보이기 시작하고
이걸 돌파할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 보인다.
거기에 휴대용 게임기도 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나중에 애플이 휴대용 애플 게임기 시장에 뛰어들고 나서
또 삼성전자가 허겁지겁 따라 하지 말고
애플이 신경을 쓰지 않을 때 제대로 기획해서 애플을 앞질러서
한번 새로운 시장에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일명 "겔텐도".
지금 닌텐도 스위치 가격이 300-350 달러 (신형) 인데 이거 애들이 사기엔 좀 비싸다.
차기 닌텐도 스위치 2 가 나온다고 해도 이보다 절대로 싸지는 않을 것이다.
3DS 는 200-250 달러 정도였지만 이미 구형이고 생산중단 되었다.
그러니 삼성이 200달러 이하의 게임기를 낸다면 즉시 히트할 것이다.
한 10년 전에는 그런 제안을 했다면 "명텐도"(2009)라고 비웃음을
당했겠지만 그때 와는 게임시장이 달라졌고 삼성의 위상도 달라졌다.
또 이제 스마트폰도 기술적으로 성숙해 차별화 특화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요즘 유행하는 메타버스 단말기 또는
클라우드 게이밍에 특화된 단말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여기에 필요한 하드웨어 기술은 이미 삼성전자가 다 가지고 있으니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인다.
소프트웨어야 안드로이드 AOSP 기반으로 삼성전자가 하면 되고
이미 성숙한 OS 라 대대적인 개발 투자가 들지는 않을 것이다.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게임사를 설득하고 끌어들여 게임업계의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관건. 다만 안드로이드 기반이니
완전 새로 개발은 아니고 그런 겔텐도 컨트롤러에
특화된 버전을 만드는 것이니 개발사의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게임업계를 이해하고 게임시장 게이머를 이해하는 소니의 구다라키 켄 같은
기획자가 삼성전자에 있을 거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이제 한국도 나름 게임 개발 강국이니
충분히 그런 인재를 국내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