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간 무역 주요 품목
● 한·중 간 수출입 품목을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반도체가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
- 반도체 수출입 규모가 2,415억 달러로 전체 무역의 24.3%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
- 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약 400억 달러로 대중국 수출의 30%를 차지하며, 무역수지도 211억
달러로 대중국 무역
수지(237억 달러)의 89%를 차지
- 한국 경제는 대외의존도(최근 10년 70%)가 높은 구조이며, 그중에서도 중국 의존도(25%)가
높은데, 중국 교역에서 반도체(24.3%)에 크게 의존3)
- 2020년 현재 한·중 간의 교역에서 반도체를 빼면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달리 분석해야 할
정도로 반도체에 의존
● 한·중 간 수출입 품목에서 다른 특징은 2015년에는 평판 디스플레이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하였는데, 2020년에는 그 중요도가 크게 하락
- 평판 디스플레이는 2015년에는 수출 221억 달러로 2위를 차지하였으나, 2020년 69억 달러로
3위를 차지하며 큰 폭으로 하락4)
- 이는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기술 향상과 생산량의 증가로 수입 수요가 감소
하고, 한국 제품의 차별화 우위가 상쇄되었음을 의미
●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품목에서 합성수지, 석유제품, 석유화학 중간원료 등 석유화학 분야도
상위 품목에 랭크
- 2020년 중국의 석유화학산업은 원유 수입, 정유, 석유화학(에틸렌, PX 등), 화학제품으로
연결되는 가치사슬에서 정유는 공급 과잉이나 석유화학제품은 부족하여 부족분을 수입5)
- 중국 석유화학산업의 기술이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수준을 능가하고, 제14차 5개 년도 규획이 끝나는 2025년에는 에틸렌과 PX의 자급률이 각각 80%와 100%로 높아지면, 이 분야의
수입 수요 감소가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