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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12 11:43
[주식] "빨리 돈 벌어야 하는데"…급한 마음에 '리딩방' 피해보는 2030
 글쓴이 : 사랑하며
조회 : 4,644  


지난해부터 이어진 투자 열풍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불법 투자일임 행위도 늘고 있다.

주식 리딩방이란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종목을 추천해주거나 투자 조언을 해주겠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해 수수료를 받는 형태의 온라인 유사 투자 자문 공간을 말한다.

이필상 서울대 경제학과 특임교수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부동산 가격 등을 보면서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한탕주의'가 팽배해졌다"면서 "정부 정책이 단순 돈을 많이 풀어 자산 시장을 과열하는 것이 아닌 경제 동력을 위한 일자리 투자 등에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 제약회사에 다니고 있는 이모씨(35)는 최근 거액의 '수업료'를 물었다. 해당 업체는 매달 이용료 150만원을 받고, 특정 종목을 골라주는 소위 '리딩방' 이었다. 이씨는 10개월간 총 1500만원의 가입비를 냈으나 오히려 수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자동차 협력사에 일하는 변모씨(35)는 리딩방 몇 곳을 전전하다 수천만원을 잃었다. 변씨는 "유튜브 등을 보면서 주식에 입문했지만 나 혼자만의 힘으로 수익을 내는 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문가들의 상담을 받으며 투자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공부하는 것 보다 안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올해 474개 유사투자자문업체 점검 결과 70개 업체에서 73건의 위법 혐의가 적발됐다. 

지난 2019년 45곳, 지난해 49곳이 적발된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유사투자자문업체는 금감원에 신고만 해도 영업할 수 있는 소규모 투자 자문사다. 1인 회사도 많다. 인쇄물이나 이메일 등으로 다수를 상대로 한 자문만 가능하고 일대일 자문은 할 수 없도록 금지돼 있다. 실제 현직 유사투자자문업체에서 근무하는 이모씨(29)는 "주식 시장에서 '전문가' 행세를 하며 단톡방을 운영하고 있다"며 "경제방송 등에 얼굴을 비춘 뒤 사람들을 모아 '리딩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리딩방을 개설하면서 관련 민원도 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투자 리딩방 관련 민원은 지난해 1744건에서 올해 2315건(9월 기준)을 기록했다. 소비자보호원도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소비자원에 접수된 유사투자자문업체 피해구제 신청은 총 2832건으로, 전년 동기 1306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269건에서 606건으로 2.3배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12월부터 유튜브 등 온라인 개인 방송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설 계획"이라며 "유사투자자문업자가 운영하는 개인 방송에서의 위법행위와 온라인 개인 방송 불법 미신고 유사투자자문업을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젊은 세대의 자산시장 과열을 해소하기 위해선 정부의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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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21-11-12 11:43
   
https://www.fnnews.c om/news/202111101550571188?pg=mny
바람아들 21-11-12 17:03
   
나 2030때는 오직 저축 저축 저축 만 생각했음. 결론 요즘 2030 애들은 선진국 병에 걸려서 남하는 건 다하고 싶어 함.
     
쿠르웰 21-11-12 17:40
   
단순히 선진국병으로 취급하긴 이릅니다.

예전에는 저축만으로 먹고 집사고 하는게 가능했지만

지금은 저축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시대이고 그래서 주식이나 코인같은 걸로 갈아타는 겁니다

즉 병이 아니라 사회가 만든 결과일 뿐이죠

심지어 뉴스에서 세계적으로 장기 인플레이션이 시작됨과 동시에 9월 이후로 물가가 5~9프로씩 올랐지만 저축금리는 1프로 내외에 불과하고 부동산 같은 돈으로 돈을 만드는 세상이니 목돈를 만들려고 고생하는거죠
          
부르르르 21-11-15 01:51
   
예전에도 저축만으로 집 살 수 있던 시대는 없었어요
고액 연봉자가 아니라면...

예전이나 현재나 내집마련 힘들긴 마찬가지였죠.
오죽하면 주택복권 추첨 시청율과 당첨번호 발표하는 익일 조간신문 판매율이 유난히 높았겠습니까?
     
호록 21-11-12 18:48
   
월급,예금이자, 집값,물가상승률 보면 왜 2030이 저러는지 충분히 이해할텐데ㅋㅋㅋ
역시 2030은 노력이 부족하다 이말 하려는거죠??
          
베충제거반 21-11-14 03:08
   
아니 근데 20대가 뭔돈으로;; 주식 리딩방을...

30대 중반까지는 무조건 시드 키워야 뭘 할텐데;;;
     
마시마로5 21-11-12 20:39
   
과연 젊은 애들이 저축만으로는 불가능해서 주식이나 코인을 할까요. 저축에 관심이 1이나 있을까요. 집값이 올랐다고 해도 부분적으로 안오른데도 많고, 메인을 고집하면 불가능하지 집사는건 가능합니다. 물가도 크게 오르지 않았어요. 댓글다신 요즘애들이 선진국병에 걸렸다는건 어느정도 사실입니다. 은행은 대출받고 갚는곳일뿐입니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전세계가 겪고있는 문제이고 은근히 포기를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가 큰 문제에요. 뭐 지금 어찌하겠어요. 근데 말대로 정권이 바뀌면 해결될까요. 우리는 지난세월 어려워도 항상 성실했고 극복해왔어요. 꼼꼼하고 계획적으로 할수 있는 일이 코인에  단타주식인가요. 한탕주의가 퍼진건 누가봐도 펙트고 비판받아 마땅할일입니다.
다른생각 21-11-12 22:11
   
실패를 반복하는자들의 공통점중 하나가 조급하다는거.
조급하면 눈앞의 것만 보게되고 믿고 싶은것만 믿게되며 판단력이 흐려짐.
죽고 사는 일이 아니면.. 세상에 지금 아니면 안되.. 이거 아니면 안되 하는건 없더라구요.
문삼이 21-11-12 23:04
   
나이별 성별 주식 수익률을 계산해 보니...

평균적으로 40대여성 ->  30대 여성 -> 40대 남성 순이었다네요..

단기 매매가 제일 많은건 20~30대 남성이었고 수익률도 최하였습니다..

주식이란게 개미들 돈벌게 해주는 곳이 절대 아닙니다.....그 개미들중에 20~30대 남성들은 최하 수익을 얻었습니다..

주식은 외인 기관들의 정보독점에 의해서 개미들이 뜯기는 곳이라면

코인은 돈놓고 돈먹는 대놓고 개미들간에 돈 몰아주는곳이죠...주식시장만큼 정보의 비대칭성은 적지만..
결국 이곳도 고래들 놀이터에 그들의 뜻에 따라 시세가 춤을 추는곳입니다...

돈이란게 벌려고 급하게 마음먹고 뛰어들면 망하기 쉽죠..

코인은 대놓고 도박이라서 권해드리기 뭐하지만..

주식은 기업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기업을 선정하고 과거 세대들이 저축하듯이 꾸준히 모아가는 방법으로 하는게 제일 안전한 방법일수밖에 없습니다....
푸른마나 21-11-13 05:36
   
코스피 200 etf 와 국채 나스닥500 etf 와 미국국채로 절반씩 사서 묻어놓고 1달마다 변동장마다 리벨런싱 하는식으로 하는게 주식 초보들에게는 가장 확률이 높다고 하던데...
농가무테 21-11-13 12:48
   
2 30대 주식 및 코인 광풍이 지금만의 현상이라 생각하나보네요.. 내 기억으로는 20년전부터 죽 있어왔던일임. 그때도 난리도 아니었죠. 2 3년 전엔 코인 열풍..그냥 그때의 일부의 현상이라 생각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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