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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15 11:08
[기타경제] 갈수록 커지는 차이나 리스크
 글쓴이 : 사랑하며
조회 : 2,867  


요소수 파동으로 불거진 중국발(發) 원자재 대란이 국내 배터리 생태계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中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한국 숨통 죈다…'초비상'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의 원재료 중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극재 등 다른 핵심 소재의 원재료도 중국 의존도가 60%를 넘었다. 

1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에 들어가는 산화텅스텐, 수산화칼슘, 수산화망간 등의 원재료 수입액은 19억9512만달러(약 2조3500억원)였다. 이 중 92.8%인 18억5081만달러(약 2조1800억원)어치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본지가 관세청 품목분류체계(HS)를 활용해 전수조사한 결과다.

또 다른 양극재 소재인 산화코발트, 음극재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의 중국 의존도는 각각 63.9%와 67.0%로 나타났다. 3대 배터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원재료 역시 중국 의존도가 60.8%에 달했다. 

2차전지뿐 아니라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국내 주요 제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산화막과 웨이퍼를 제조하는 데 들어가는 반도체 원재료의 중국 의존도는 60%를 넘는다. 철강, 자동차 분야에서도 저가 범용 제품 위주로 중국 의존도가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언제든지 원자재를 전략물자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 대만과의 관계 등에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원자재 공급을 죄는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무역분쟁, 양안관계 등의 이슈가 다뤄질 전망이다. 두 나라의 입장이 첨예해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韓 '반·차·전·화·철' 원자재 대부분 중국산…배터리는 90% 의존

공업용 에탄올에 초산을 첨가한 초산에틸은 페인트, 잉크, LCD패널 접착제 등의 용제로 다양한 화학제품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2000년대 들어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가속화하면서 국내에서 초산에틸을 생산하는 업체는 한국알콜 한 곳만 남았다. 

부족한 물량은 수입에 의존한다. 올 1~9월 해외에서 들여온 초산에틸은 2188㎏. 이 중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량은 1428㎏으로, 65.3%에 달했다. 초산에틸 원료인 초산의 중국 수입의존도 역시 77.5%에 이른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초산에틸은 요소수와 마찬가지로 고도의 제조기술을 요구하는 소재는 아니지만 중국 의존도가 워낙 높다”며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면 국내 산업에 연쇄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中에 의존하는 공급망 리스크 커져”

한국경제신문이 14일 관세청 품목분류체계(HS)를 통해 올 1~9월 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차전지,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국내 5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원자재 중 상당수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들은 중국에서 원자재와 1차 가공소재를 들여와 국내에서 완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원자재가 다양한 데다 거리가 가까워 운송비도 절감할 수 있어서다. 문제는 최근 요소수 파동처럼 중국에서 원자재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때다.

국내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2차전지 배터리는 중국에서 원재료 공급이 끊기면 산업 생태계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반도체산업에선 산화막 제조에 필요한 탄화규소를 올 1~9월 4861만달러어치 수입했다. 이 중 중국에서 72.2%에 달하는 3509만달러어치를 들여왔다.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의 중국 수입의존도는 절반에 육박한다. 

김봉만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협력실장은 “한국 경제는 중국 등에서 저렴하게 원자재를 들여와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공급망을 앞세워 성장해 왔다”며 “이번 요소수 파동은 공급망 리스크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가 컬러강판 中서 전량 수입

올 상반기 국내 건설시장을 강타한 철근대란도 값싼 중국산 철근 수입이 줄어들면서 촉발됐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연간 100만t의 철근 중 60% 이상이 중국산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값싼 중국산 제품을 원하는 수요는 곳곳에 널려 있다”며 “중국산 공급이 끊기면 시장의 한 축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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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21-11-15 11:08
   
노원남자 21-11-16 08:05
   
남방정책을 왜한건지 알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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