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7개월 만에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시중 금리 인상, 집값 상승 피로감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100.9)보다 1.3포인트 낮은 99.6을 기록했다. 매매 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올해 4월 5일(96.1)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 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했다. 기준선인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 지수가 100 이하는 팔 사람이 많단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