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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11 00:11
[잡담] 뭐 여기다 쓸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걍 함 써봅니다.
 글쓴이 : 놀구먹자
조회 : 1,397  

어제인가 일본 자민당에서 한국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겠다며 모종의 조치를 강구한다는 기사가 있었죠?

근데 오늘 아침 제가 아는 일본 나라에 있는 자그만 회사지만 가끔씩 거래하는 유기 촉매를 만드는 회사가 하나 있는데 얘들이 저한테 메일을 한통 보냈더군요.

지금 우리나라에 공장을 하나 세울까 하는데 수도권과 인근 지역은 좀 그렇고 부산과 가까운 지역중에서 괜찮은 곳 없냐라고....   
꼭 그런 곳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그리로 갔으면 한다고..... 
뭐 저한테 이런 메일 보낸거는 그냥 참고용이고 실제는 국내 에이전시들 통해서 진행하겟지만 납품처 실무수장에게 이런 메일을 보내는거 굉장히 큰 의미라는거 다 아실겁니다.

우리나라에 공장 세울거라면 거기보단 납품하기도 좋고 대응해 주기도 쉬운 경기와 충청 접경지역이 훨 좋지만 그건 둘째치고 문제는 이 회사가 그리 큰 회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끽해봐야 한 30명 정도 사실 우리나라에 공장 지을만한 여력이 없는 곳입니다. 
(자동화니 뭐니 돈 나올 다른 구석이 있겟지 하는 소리 사양합니다.)
인적 구성상 공장 2개 돌릴 핵심 인원이 없는 곳인데 그런 애들이 우리나라에 온다?
2년전 아베 뻘짓에 기겁을 했고 실제 한국회사들이 구매처 다변화를 시도하자 심각하게 한국 진출을 고민했던 회사이기도 합니다. 

뭐 어찌됐든 이 회사 사정상 얘네들이 공장을 한국에다 짓겠다는 건 다른 거 없습니다. 
생산기지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꾼다는 소리입니다.

꼭 이게 어제 그것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겠지만 시점이 참 미묘~하죠.
참~~~ 
보면 볼수록 요즘 일본 자민당은 우리 먹여살리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놈들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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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스릴 21-12-11 01:40
   
일본이 소부장은 참 강하죠. 이중에서도 소재에 특화된 기업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이한건 이런 기업들의 규모가 생각보다 작은 기업들이 대부분이란 것이고 또 생각보다 한국향 매출비중이 크다는 거고요. 기업들의 생리는 단순하죠. 수요가 있는 곳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이 중공에 반도체 공장을 세운 이유와 일맥상통하고요. 베트남이 반도체 공장을 만들어 달라고 아무리 떼를써도 반도체를 소비하는 기업들이 전무하니 만들 수가 없는 것이고요.
빠샤샤샤샤 21-12-11 08:56
   
양산이나 김해쪽이 젤 좋겠지요. 요즘 거기 일본 공장들 많이 있습니다..
한국인들만 잘 모르지. 알게 모르게 일본 공장들이 한국에 굉장히 많습니다.
     
놀구먹자 21-12-11 11:34
   
실제 일본애들하고 얘기해보면 대부분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만약 한국 간다면 어디 갈래 하면
서울과 수도권 인근 아니면 부산 인근 대부분 이렇게 둘로 나뉩니다.

서울은 상당수가 놀러오거나 공부 하러오는 사람들이고 거기에 주재원도 좀 있고
인근지역 인천,경기권은 우리나라에 진출한 사업장에 부임한 사람들.
그리고 충청 경기 접경지역에도 일본 회사들 제법 많습니다.
최근 들어 그게 점점 늘어나는 기분도 들구요. 이유는 뭐 모르겠습니다. ㅎㅎ
근데 여기 오는 사람들도 서울 인근으로 자주 옵니다. 자기들 커뮤니티가 그 쪽에 많으니까요.

그리고 나머지가 대부분 부산 경남쪽인데 이 쪽은 본국과의 업무 연계성때문에 진출하는 업체들과 그 주재원이 많습니다.  일본 회사들 중 국내에 마땅한 매출처가 없는데도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대부분 이런거죠. 
비행기타고 아침에 와서 일보고 오후에 돌아가서 업무보고 후 퇴근하기도 하고.
특히나 간사이나 규슈쪽 일본 회사들이 부산 경남에 거점을 만들어 두고 이런 식으로 활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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