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이슈게시판에도 제시한 적이 있는데
1만원이나 1억 원을 부르는 단위를 만드는 건 어떨까?
그러니까 미국에서 1천달러를 속어로 1 grand 라고 부르는 걸 본따서
1 만원 정도를 1 문 (조선시대 통화단위) 정도로 부르는 거다.
1 냥 (조선 말기 통화단위) 도 괜찮을 듯.
뭐 원화를 정부가 통화개혁( 통화호칭변경 리디노미네이션) 을 하자는 건 아니고
그냥 한국언론기자 협회와 국어연구원이 합의를 해서
새로운 1만원의 돈의 약칭을 만들자는 것.
즉 12만 3400원은 12 문 3400원으로 부르고 거래하는 거다.
따로 법률적 조치나 회계나 전산 개정이나 신화폐 발행은 필요없다.
단지 언론보도와 일반적 가격표시와 소매 거래 등에서만 1문 이라는 단위를
관용표현으로 쓰자는 것. 흔히 2만5천원을 25 k 라고 쓰는 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비슷한 예로 인도는 인도 루피화의 가치가 너무 낮으니까 ( 그래도 1 루피 = 16 원 정도)
신문 보도 등에서는 ₹300 crore 또는 ₹300 cr.이라고 쓰는데
1 crore = 1천만 루피 이다. 즉 위 표기는 30억 루피 라는 말
그러니 기사에 TV 1대 가격을 250만원 이라고 부르지 말고 250문 이라고 부르자는 것
그러면 10억원 짜리 아파트 가격은 10만 문 이라고 쓰고 100,000 문이라고 표기.
한국정부의 1년 예산은 500 억 문이 되고 영어로는 50 billion mun.
이러면 1조 라는 단위 (영어로 trillion)를 쓸 일이 거의 없어진다.
1 만원 = 1문 이라고 사람들이 그냥 인식하면 되는 거다.
이게 일반적으로 완전히 정착되고 나면 후일 적당한 시기에 실제로 통화호칭변경을 실시하고
실제로 1 문을 법정 단위로 도입하고 1 만원 이하의 소액 단위로 현재의 원은 계속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