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제나 반도체에 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이글도 괜찮은 내용인듯.
파운드리의 TSMC와 AP의 미디어텍의 협업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며 반도체 업계를 지배하는
새로운 반도체 마피아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 링크 누르면 전문 보실수 있음요.
태블릿뿐 아니라 스마트폰 AP에서도 대만의 '반도체 굴기'는 두드러진다. 미디어텍은 지난해 4분기 점유율 33%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뒤를 퀄컴이 점유율 30%를 기록하면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모바일 AP 시장에서 점유율 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와 비교해 1년 만에 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까지 점유율 14%를 기록하며 애플을 앞섰다. 하지만 2020년 2분기부터 점유율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4분기 4%까지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포트폴리오 전략을 재정비하면서 엑시노스 점유율이 5위로 하락했다"며 "미디어텍과 퀄컴이 삼성전자 점유율을 흡수하면서 영역을 넓혔다"고 말했다.
미디어텍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주로 공략해왔다. 그 결과 2020년 3분기 처음으로 퀄컴을 제치고 스마트폰 AP 점유율 1위에 올라섰으며, 2021년 2분기에는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
미디어텍은 이제 보급형을 넘어 고급 칩 시장에서도 강자로 꼽히고 있다. 최근 공개한 안드로이드 플래그십폰용 AP인 '디멘시티9000'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2200'이나 퀄컴의 '스냅드래곤' 신작보다도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디멘시티9000은 TSMC의 최신 4나노 공정에서 생산되고 있다. 대만 반도체의 경쟁력이 기존 강점이었던 파운드리를 넘어 AP까지 반도체 전 공정에서 강화되고 있는 흐름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당분간 AP 시장 점유율 반등이 불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에 자사 제품 엑시노스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더 많이 탑재했다. 갤럭시S 시리즈뿐 아니라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A73에도 퀄컴 스냅드래곤 AP가 탑재되고, 갤럭시A33에는 미디어텍 AP가 탑재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엑시노스가 발열과 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분간 엑시노스가 부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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