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아시아, 대만경제 취약성 지적
대만의 노동자 다수가 최저임금 수준의 열악한 생활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로 최대 호황을 맞고 있는 tsmc의 화려함 뒤에 노동자의 격차는 갈수록 확대하고 있다는 것.
닛케이아시아는 최신호에서 "대만 노동자 네명중 한명은 최저임금 수준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대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tsmc의 시가총액은 대만 주식시장의 3분의 1을 점유.
하지만 일하는 사람들의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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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가 싸기 때문에 임금이 낮아도 된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임금은 상승하지 않았는데 주택과 땅값은 오르고 있다"
실제로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물가를 전문으로 조사하는 사이트에 따르면, 대만의 전체적인 생활비는 최저임금이 시급 12달러(약 1만4200원)인 독일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조사도.
특히 임대료가 문제.
임대료를 빼면 1인 생활자가 대만에서 생활하기 위해 최저 월 2만2600대만달러(약 96만원)로 가능하지만, 월세를 포함한 주거비가 최저 월 8000대만달러(약 34만원) 수준이어서 부담이 적지 않다. 대도시 도심지는 더 가중.
"대만의 경제성장률은 수출과 투자로 끌어올리고 있다"
"반도체와 전자 관련 기업의 호조에도 종업원에 대한 임금인상은 저조하고, 소비를 위한 식당과 쇼핑몰, 관광회사 등은 (전자관련 기업과) 상황이 크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