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력을 15만 명 양성하려면 그들이 일할 곳... 반도체 생산공장, 즉 팹을 지속적으로 건설해야 함.
팹은 어디에 짓는 게 좋을까?
■ 외국의 반도체 팹은 어디에 있나?
#1.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쿠칭시
- 본토에서 비행기 타고 두시간. 인구 60만 도시 쿠칭
- 전세계 4개국에 6개 팹 운영하는 독일 반도체 회사 XFAB의 말레이시아 팹 있음
#2.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 항구도시 카타니아
- 유럽 최대 반도체 회사 STM 팹 있음
#3. 중국 우시
- 상하이에서 차 타고 3시간 이상. SK 하이닉스 있음
#4. 중국 시안
- 중국 중남부 내륙에 있어서 비행기 말고는 가기 힘든 곳. 삼성전자 있음
#5. 일본 구마모토현
- 도쿄와 1천 km 더 떨어짐. TSMC가 일본에 새로 팹을 짓겠다고 한 곳
■ 다른 나라의 팹들은 왜 대도시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나?
- 가장 먼저 고려하는 건 넓은 공장 부지, 안정적인 전기 공급, 공업용수의 공급과 폐수 처리의 가능 여부
- 주변에 공항이나 항구가 있어서 물류가 원활하면 좋음
- 환경오염 및 안전사고 발생의 가능성 때문에 인구 밀집 지역에서 멀수록 좋음
- 외국 반도체 회사들은 팹을 지을 곳으로 도심에서 떨어진 곳, 바닷가 또는 하천 주변의 소도시 가운데 개발이 덜 된 곳을 찾음.
- 이미 공단이 조성된 곳에 자리 잡는 경우도 있음
■ 수도권에 몰려 있는 한국의 반도체 공장
- 삼성전자 기흥, 화성 팹... 팹 바로 옆에 아파트 단지 빽빽
-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새로 짓는 팹은 모두 수도권 예정
- 삼성전자는 평택에 팹을 3개째 건설, SK하이닉스는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어 팹 지을 예정
- SK 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계획 발표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토지수용도 마치지 못한 상태
- 땅 확보 문제 다음으로, 엄청난 전력 사용량, 물 사용량, 폐수 처리 문제가 더 커짐
■ 수도권에만 팹을 짓는 이유
- 공장부지 확보, 전기와 물 공급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수도권을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
- 이미 조성된 반도체 클러스터를 벗어나면 협력업체를 통한 지원, 물류의 일원화 등 팹 운영 효율이 떨어짐
But,
- 반도체 팹은 하나 하나의 사업 규모가 워낙 커서 어디에 세우더라도 협력업체들은 기꺼이 따라감
- 팹 하나가 세워지면 그 지역 일대에 또 하나의 산업단지가 조성됨
- 보르네오섬, 시칠리아섬, 애리조나 사막, 아일랜드, 중국 내륙 도시 등 그 어디에 있는 팹도 외딴 곳에 있어서 협력업체의 지원을 받기가 힘들어 운영 못하겠단 이야기는 없음
■ 경기도 외에 팹 지을만한 지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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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한 내용인데, 한번 고민해볼 만한 내용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