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발 리더들이 직접 나서 제품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올 초 '엑시노스'가 탑재된 '갤럭시S22' 시리즈가 발열, 성능 저하 등 품질 문제 논란에 휘말린 데다 삼성전자 MX사업부가 내년 초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가칭)'에 대만 TSMC가 만든 퀄컴 AP를 단독으로 탑재할 것이란 전망도 쏟아지며 설 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사업 중단설까지 언급하고 있는 상태다.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알려진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갤럭시S22에서 퀄컴 칩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다"며 "퀄컴이 갤럭시 S23에서는 유일한 공급업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이 같은 시장의 우려를 두고 '사실 무근'이라고 맞섰다. 앞서 지난달 28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피재걸 삼성전자 시스템LSI 부사장은 "현재 SoC 사업 모델을 재정비하고 있고, 리소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해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차세대 모바일 엑시노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고, 각 IP(지식 재산권)별 선두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하는 등 주요 고객사의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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