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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16 17:14
[잡담] 한국GDP에 관하여
 글쓴이 : 마르티넬리
조회 : 5,279  

IMF GDP 순위.png


1. 상기 한국의 달러화 GDP가 어떻게 산출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한은gdp.png

● 우한폐렴의 충격에 불구하고 놀랍게도 2020년에도 원화GDP는 증가하였음. 
● 2022년 GDP를 추정하기 위해서
1) 22년 예상성장률 2.5% (각 경제기관들 예상치 적용)
2) GDP Deflator 2.46% (21년 GDP 디플레이터 적용; 단 당기 물가 상승으로 인하여 이보다 더 클 수는 있음)
이를 고려한 2022년 총GDP는 2,175,686(10억원)임

여기서 IMF 수치로 환산하기 위하여 적용된 환율값은 1254원 가량임. 

*참고

원달러평균환율(10월14일기준 과거 소급)
3년평균 1192.16
2년평균 1191.55
1년평균 1254.28

굳이 표현하면 IMF가 적용할 시에 과거 1년 평균환율을 적용함을 알 수 있음. 

만약 적용환율 
1000원이면  2조1757억달러
1050원이면  2조721억달러
1100원이면  1조9779억달러

고정환율제+공시환율로 생각없이 써댄 이란을 제외하면 1100원대의 평균환율이 구성되어 있을 경우에 이태리를 총량에서 넘었을 것임


2. 왜 달러화GDP는 성장이 그 모양인가

당연히 원달러환율이 상승하기 때문인데 이와 별도로


환율추이.png


원화가치는 주요국 대비 특이할 정도로 평가절하되는 추세이며 통상 경제가 성장하고 달러가 비축하는 경우에는 자국통화가치상승을 경험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원약세가 허용되고 있었음. 

(과거 데이터로 확인한 결과 USD대비 회귀선의 기울기가 +인 특이한 상황)

자원이 없는 국가에서 달러를 비축할 수 있는 방법은 수출인데 수출기업을 위해서 관성적으로 원약세를 허용한 사조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다르게 이야기하면 불리한 환율변동을 소비자/수입자가 부담하고 그 이득이 수출기업들에게 이전되는 것과 같음. 


3. 원화는 왜 약세였을가

1) 매우 약한 소비시장

수출경제기여율.png
관련 연구에 따르면 수출의 국내기여도는 성장률 절반의 기여도를 차지하고 있음. 이는 해외소비, 투자에 강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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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대비 안타까울 정도의 국내소비지출이기에 수출업자의 입김이 강할 수 밖에 없는 환경임. 



2) 매우 낮은 부가가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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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제조업비중은 높지만 이 제조업에서 벌어들이는 부가가치율은 많이 낮다는 것이고
즉 자본과 노동의 투입으로 투입량은 늘어났지만 부가가치를 뽑아먹는 능력은 주변국대비 많이 낮은 것임
예를 들어 특정 산업의 핵심부가가치 영역에 거의 진출하기 못하고 조립, 가공 -> 일부 소재, 부품 국산화가 된 단계가 현재 한국제조업의 현실이라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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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자료이나 이 중간재국산화율은 2019년 산업연관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78.2%대로 거의 대동소이한 추세로 확인되고 있음. 


3) 서비스시장의 낮은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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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제조업을 집중 육성해서 성장했다지만 이와 관련한 서비스도 매우 낮은 생산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금융, 회계, 물류, 건설 등의 서비스산업이 주요 선진국대비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외에 상기 원약세로 인해 서비스업 시장 성장을 위한 토대가 구축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음. 


4. 결론

(정리1) 제조업 중심의 국가임에도 제조업부가가치율이 낮음. 산업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양호하나 (경제복잡성지수 세계3위) 각 산업에서 부가가치를 뽑아먹는 기술이 미약하여 조선 1척 수주한다고 하더라도 기자재 등 유럽에 빠져나가는 부가가치를 붙잡지 못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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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2) 서비스업 생산성 및 서비스업 발달의 미비. 선진국의 GDP는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으로 구성되어 있음 (단 제조업을 포기하고 서비스업을 성장시키자의 주장이 아님. 상기의 경우와 같이 제조업은 제조업대로 발전을 못하고 있음) 한국의 주요 4대 시중은행의 자산총액이 각 400조원이나 경제규모가 훨씬 적은 스위스의 크레디트 스위스의 자산총액은 약 7000~8000억 달러대로 형성. 한국건설사가 해외에서 건설 시공한 사례는 많지만 건설 설계에서 이름이 전혀 없는 것과 같은 것임


(정리3) 원화는 건국이래 지속적인 약세추세임. 




상기와 같은 이유로 제조업중심의 대한민국에서 제조업에 유리한 환경을 구축하였으나 이와 별도로 한국 경제는 제조업에 투입량을 끌어올린 수준에 불과하고 단순 조립,가공 위주의 산업에서 일부 소재, 부품을 대체하였으나 핵심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지 못함. 당연히 서비스업의 양적, 질적 성장도 못한 상태라고 할 수 있음. 극단적으로 표현할 경우에 일부러 제조업을 키워줬는데 제 값을 못한다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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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한 수출대기업이 사내유보금의 추이를 확인하면 꾸준히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국내소비자/수입자의 후생이 수출대기업으로 이전되고 있는 결과임. 

의문은 언제까지 이러한 구조를 허용해야 하는가는 점임. 

○ 수출대기업은 건국이래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고 과연 이 부가 한국경제의 선순환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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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수출기업이 포진해 있는 대기업의 임금 수준은 꾸준히 상승하여 한국의 평균임금 수준은 OECD수준에서 의미있는 수준으로 성장하였으나 상대적으로 내수기업이 포진해 있는 중소기업의 임금은 그에 따라 성장하지 못함. 어차피 수출대기업의 경우 최저임금 이상으로 임금을 지불하고 있었으므로 최저임금의 상승의 영향이 적었을 것이며 국내 내수 중소기업의 취업율에만 영향을 주었을 것임. 상기 이유로 일부 대기업 종사자의 임금만 성장하였으나 전체 수준에서 임금상승의 제약에 존재하였기에 원화약세-대기업의 부의 축적과는 별도로 국내소비시장은 미성장/쇠퇴가 되고 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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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22-10-16 19:19
   
국내 소비시장이 미성장/쇠퇴하는 이유는 결국 부의 불평등에서 기인한다고 보면 되죠.
물건 가격의 총합은 결국 인건비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땅속에 아무 것도 안하는 자원이 가치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캐내기 위한 인건비와 회사의 마진, 그리고 그 소재를 사다 물건으로 만드는 공장의 인건비와 마진으로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죠.
물론 매력있는 상품을 만든다면 마진의 비율을 올릴 수 있지만, 결국 대부분의 물건의 가치는 인건비에 의해 결정됩니다.
때문에 수출 중심의 기업은 어떻게든 인건비를 깍아야 자사의 마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수는 다르지요.
내수는 전체 국민의 소비에 의해 결정되고, 소비를 많이 하려면 결국 수입이 늘어야 합니다. 인건비가 올라야 하는 것이죠.
한국이 내수가 약한 이유는 그만큼 인건비를 쪼아서 수출에 몰아주고 있다는 단순한 결론에 이릅니다.
전 정부가 소득주도 정책을 펼치면서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근로자(전체 근로자의 95%임)의 평균임금이 올랐지만, 강한 저항에 부딛쳐 최저임금 상승이 주춤하면서 그래프도 결국 꺽어졌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의견의 총합이 결국 국가의 지도자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소기업 근로자의 의견 보다는 소수 기득권의 입김이 더 세고, 그들의 조직적인 프로파간다가 먹히고 있다는 것을 뜻하죠.
그리고는 대다수 국민을 착취하는 소수 재벌과 재벌에 기생하는 기득권만 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죠.
slrkanfk022 22-10-16 19:45
   
이란 러시아는 그냥 지들 맘대로 환율 장난치는거라
무시하고 이탈리아는 비등비등했는데 이것도 원화약세때문이라.
실제는 10또는 11위 정도.
     
바람아들 22-10-16 21:01
   
강 달러 상황에서 한국만 원화 약세때이라고 ?? 지금 장난하나 ?
          
slrkanfk022 22-10-16 21:27
   
이란 러시아 정상으로 보여?
그리고 원화가 유로화대비 약세가 더 심ㅅ나니칸.
세상을 혼자 상상속에 살어?
구르미그린 22-10-16 23:02
   
2020년 봄, 여름쯤 IMF 최신 자료라면서 "2020년 한국 GDP 순위가 9위"라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리신 분이 있었는데, 각국 GDP 통계는 이듬해 여름 정도는 되어야 나옵니다. 2022년 GDP 순위를 알려면, 2023년 여름 정도 되어야 합니다.

이란은 특수한 환율 상황 때문에 저런 예상치가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지금까지 국제원자재가격 폭등하는 시기에는 자원수출국인 러시아, 브라질 GDP가 한국보다 높게 나왔고
코로나 시기에 관광업, 서비스업 마비로 서구 GDP가 왕창 깎였던 것이 정상화되는 추세이니,
2022년 한국 GDP 순위는 11위 이하일 걸로 보입니다.
한국 GDP 순위는 1980년 28위, 1985년 19위, 1990년 15위 찍은 이후 11~13위 근처를 오가는 "박스권"을 30년간 유지 중.
구르미그린 22-10-16 23:02
   
이명박근혜, 문재인 정부 모두 "한국이 선진국 됐다"고 선언함에 따라 10년전부터
"한국만큼 살기 좋은 나라 없는데 살기 나쁘다는 사람은 노력 안 한 불만분자, 외국인" "구매력으로 따지면 한국 소득은 서유럽 수준"이라는 댓글이 가생이 등 커뮤니티에 자주 달렸고

"왜 세계 GDP에서 한국 비중이 1996년 이후 더 늘지 않고 있는가?"
"삼성 현대가 세계시장에서 2류 기업이던 90년대 중반에도 11위였는데, 어째서 이후 한국대기업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한국 GDP 순위는 더 올라가지 않는가?"
를 고민하는 목소리는 거의 나오지 않는 걸 보면, 대다수 한국인은 지금 정도의 경제발전에 충분히 만족하는 듯 보입니다.
구르미그린 22-10-16 23:03
   
이제는, 지금 한국이 가진 걸 제대로 추스려 후손들에게 온전히 나라 물려줄 생각하는 게 상책입니다.
반세기 이상 국민 갈아넣어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추세대로 쭉 흘러가면, 지금 한국인 후손은 만주족처럼 되고, 기껏 잘 개발한 한국땅은 외국인이 차지합니다.

아베의 정책 기조 때문에, 일본도 한국의 변화방향을 뒤따라가고 있는데
한국이 일본에 복수하는 가장 쉽고 현실적인 길은 하나,
한국이 지금 정책 방향을 빨리 바꿔, 100년, 200년 뒤 일본인이 만주족처럼 되는 현실을 강건너불구경하는 것입니다.

조선후기 수백년간 사대부들이 가장 미워한 나라가 청이었는데,
지금 한국인이 만주족을 신경도 안 쓰는 이유는 만주족에게 복수를 해서가 아닙니다.
     
뱁새눈 22-10-17 03:44
   
니는 기승전 외국인이냐? 경제 게시판에서까지 도배하지마라.
대충123456 22-10-23 16:44
   
정게에서 x소리하다가 개털리고 이 아이디로 여기서 놀고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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