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대로 먼저 TSMC 에서 제조해서 생산하고 나중에 플러스 버전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해서
그 플러스 버전이 TSMC 제품보다 성능이 좋고 전력도 적게들고 수율도 잘나오면
삼성전자나 TSMC 나 파운드리에서 비슷한 실력임을 인정할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봄.
TSMC 플러스 버전이 설계를 개선해서 삼성전자 제조품보다 더 나은 거라고 자위하는 걸 꿈을 깨게 해줄 것 임.
스마트폰 AP 설계가 무슨 몇달이면 뚝딱 나오는 건줄 아나...
수율이 안 나오고 잘 나오고는 파운드리 업체 내부의 문제...수율이 안 나온다는 QC통과가 안 되는 불량이 많아 폐기손이 크다는 것이고 그래서 소위 원가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일 뿐...
일단 납품 계약이 이루어졌다면 원가가 높고 폐기손이 크더라도 약정된 시기에 약정된 양을 약정된 가격으로 납품하면 되는거임...뭐 불량이 많아 납품가가 비싸거나 출하량이 기간 내에 이루어지지 못하면 납품을 유지하기 어려워 납품처가 바뀌는 것이고...물론 불량으로 인해 제조원가가 높아져 수익이 안 날 것 같으면 수주 포기...아마 그간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부문 실적이 부진한 이유가 이것이었을 것임
그리고 관련 기술은 공정업체인 파운드리업체와 함께 세부 칩 설계를 하는 업체 들의 참여 수준 문제이지 수율이 떨어진다고 하는 생산공정 그 자체와는 무관(대신 원가 및 납품가 문제)....
그리고 발주처는 한 곳에 몰아주지 않음...안정적인 공급사슬망 구축 차원에서 한 곳에 몰빵하는 업체가 바보...예를 들어 애플처럼....대만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 TSMC의 적용기술이나 수율이 아무리 좋아도 수주가 어려움...
TSMC의 문제는 공장이 있는 대만의 지정학적 리스크...그래서 미국이나 일본에 공장을 지어 대체하기 전까지는 삼성 등 제2의 납품처가 필요...즉, 기술이 누가 더 낫냐는 일종의 도토리 키재기 문제가 아님.
삼성의 리스크는 주문받은 칩들에 맞도록 커스토마이징 설계를 함께 하는 파트너사 들이 TSMC보다 떠어진다는 것 아닌가???
내가 반도체관련 기술은 몰라도...납품 비즈니스의 특성이 어떤가는 잘 앎...비즈니스는 기술이 중심이 아니라 관행이라서 관행에 벗어나는 그런 거래는 없음...기술은 필요조건이지 거래의 충분조건이 못되기 때문
파운드리나 반도체 업계에 대해 잘 모르시는 모양인데... 수율은 파운드리가 정하는게 아니고 주문을 한 반도체 업체가 정하는 겁니다.
칩의 품질이라는게 딱 두부모 자르듯 성공작 실패작이 갈리는 게 아니고
일정한 클럭속도 나 소모전력 등 일정한 설계 패러미터를 충족하면 합격
거기에 미달하면 불합격 이라는 식으로 느슨 합니다.
물론 완전 동작자체가 안되고 오류나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동작은 하는데 속도가 느리다든지 하는 거죠.
그러니 똑같은 공정에서 똑같은 품질로 처리를 해도 칩의 규모나 성능이나 요구의 엄격함이나 내결함 설계에 따라
어떤 칩은 불량률이 높고 (즉 합격조건이 엄격하고) 어떤 칩은 웬만하면 다 합격해 수율이 높아지니
이걸 계약으 조건으로 삼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치 인쇄소 같이 정해진 양을 단순히 종이에 찍어줄 뿐이죠.
그래서 파운드리업체와 반도체 업체가 계약할 때도 양품 칩 몇개를 생산해 주겠다는 식의 계약이 아니고
양품이든 불양품이든 그냥 웨이퍼 1천장 분 분량 처리해 주는데 장당 몇 천 달러 준다는 식으로 계약합니다.
그 웨이퍼에서 몇개의 양품칩이 나오고 하는 수율은 반도체 업체가 파운드리에 지불하는 생산 요금와 무관합니다.
파운드리가 받는 건 처리한 칩이나 웨이퍼의 가격이 아니고 웨이퍼당 처리 수수료나 요금입니다.
물론 너무 수율이 나쁘면 좀 깍아준다든가 다음에 좀 싸게 계약해준다든가 고객의 불만을 잠재우는 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파운드리는 웨이퍼 1장 에서 반도체 업체가 그중에서 몇개의 칩을 양품으로 파는 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업체들은 당연히 양품율이 높은 업체를 선호할 수 밖에 없지요.
알려지기로는 TSMC 의 웨이퍼 처리 요금이 삼성보다 30% 이상 비싸다고 하는데도 수율차이는 30% 이상 나기 때문에
삼성 파운드리가 30% 이상 싸도 수율이 나쁘니 전혀 경제적 메리트가 없지요.
게다가 성능까지 TSMC 가 월씬 좋으니 TSMC 에 주문이 밀려서 주문을 하지못하지 않는 한
또는 반도체 업체가 머리에 총 맞지 않는 한 삼성 파운드리에 맏길 이유가 전혀 없지요.
그러니 삼성 전자 파운드리는 결국 삼성 자체의 수요만 생산하는 식으로 축소 될 겁니다.
그쪽이 파운드리나 반도체 업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듯 한데? 무슨 수율을 주문한 반도체 업체가 정하나? 수유을 정하는
방법이 먼지나 알고 떠드는 건지?ㅉ 보통 수율을 말할 땐 EDS수율을 말하는 건데 그건 웨이퍼 상태에 개별 칩들의 전기적특성
을 바탕으로 불량율을 따지는 건데 그걸 생산자가 하지 주문자가 하나? 무슨 주문자가 수율을 판단해? 결국 수율은 생산업체가
판단하는 거고 그런 수율이 안나온다고 하는 건 결국 생산자 입장에선 이익율이 떨어지는 문제이며 반대로 주문한 업체 입장에선
파운드리 업체가 계약 당시 얘기한 수율만 믿고 맡겼는데 수율이 안나오니 요구한 칩 제작 공정에 차질이 생기고 제품 공급부터
제품 출시까지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거지 결국 주문자 입장에선 그런 사태를 한번 겪게 되면 파운드리 업체가 말하는 수율에
의문을 가지게 되는 거임 즉 고객사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파운드리 업체 입장에서도 고객사에 정확한 수율을 알려줄
필요가 있는거고
하하 이거 또 오해하는 분이 있네.. 물론 EDS 수율은 바로 개별 트랜지스터 하나하가 얼마나 정해진 스펙 이내로 동작하느냐는 트랜지스터의 특성값을 의미하고 어쩌면 그게 파운드리가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의미있는 숫자겠지요. 하지만 현대의 한 칩에 수백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쓰이는 복잡한 칩에서는 그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수율을 올리기 위한 기본 바탕일 뿐이죠. 흔히 90% 가 넘어가면 수율이 좋다고 하는데 그러면 EDS 수율이 흔히 말하는 수율이면 트랜지스터 10개 중에 한개는 불량이라는 말이 아닙니까? EDS 90% 수율의 트랜지스터 수십개가 넘는 칩을 만들면 거의 양품칩이 나오지 않겠지요. 그래서 EDS 수율은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공정에서 큰 실수를 해서 그 웨이퍼 를 버려야 하는 정도는 아니다는 것일 뿐입니다. 보통 웨이퍼 공정 중간에 그런 테스트를 위한 전용 회로를 웨어퍼 사방에 배치해서 제조공정 중에 매번 체크하지만 그걸 다 통과했다고 최종 칩이 양품율이 크게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그건 파운드리가 주문한 반도체 회사에 웨어퍼를 완성품으로 인도하기 위한 최소한의 웨이퍼 생산품질 요구 일 뿐입니다.
오해? 무슨 오해요? 팩트만 간단히 말하자면 님이 말씀하신게 틀렸다는 겁니다 수율은 파운드리 제작사가
정하는 거지 주문을 한 고객사가 발표하거나 정하는 게 아니란 겁니다. 또 위에서 언급한대로 파운드리 사들이
말하는 수율이 보통은 EDS수율을 말하는 건데 그럼 왜 EDS수율로 얘길 하느냐 EDS수율이 파운드리 공정에서
이익과 손실이 생기는 것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그 뒤 남은 조립 공정에서는 큰 수율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