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세대(162단/176단) 3D 낸드로의 공정 전환 지연: 첨부 1을 보면 알다시피 현재 낸드 플레이어들 중에서 7세대 낸드
개발이 제일 늦어지는 게 키옥시아/WD임. 아직까지는 6세대(112단/128단)가 메인 스트림이라 괜찮았었지만, 원래 올 해
말부터 162단으로 전환하려던 계획이 투자가 대폭 삭감되면서 그 시점이 내년 말로 지연됨. 그렇게 되면 다른 모든 업체들이
176단/236단으로 전환한 후일 텐데 미세공정 경쟁에서 크게 밀릴 확률이 높음.
2. 공정 사고 자재가 너무 많음:
첨부 2번에 나왔듯 올 초 공정 사고 때문에 타 사 대비 재고가 1.5배 이상 많은데, 그 대부분이 사고 자재임. 정상 재고도 안
팔리는데 사고 자재가 팔릴 리는 만무함. 저거 못 팔고 거의 대부분 재고자산 평가손 떨어야 할 것 같은데 그 금액이 몇 조
단위임.
3. 삼전의 아이폰 낸드 공급 개시: 키옥시아는 아이폰 매출 비중이 제일
높음(거의 4~50%에 육박함). 그런데 이제 내년부터 삼전이 아이폰에 본격적으로 낸드 공급을 개시하면(이건 대놓고 키옥시아
죽여버리겠다는 삼전의 의지임) 점유율을 크게 뺏길 확률이 매우 높음.
4. 디램 없음: 디램은 독과점 시장이라 공급
과잉이 덜 치열하고, 또 DDR5 모멘텀으로 늦어도 내년 4분기부터는 가격이 반등할 것 같은데 낸드는 그런게 전혀 없어서
24년에도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캐시카우인 디램이 없는 회사들이 버틸 수 있을지?
디램: 23년 중 ASP 저점 형성, 24년 대폭 상승 가능성
낸드: 24년에도 ASP 상승 어려움. 25년에야 저점 형성 및 소폭 반등 가능성
만약 리포트 주장대로 24년부터 디램 가격이 대폭 반등을 시작한다면, 내가 삼전이라면 24년에 디램에서 번 돈으로 낸드 설비투자 더 늘려서 키옥시아/WD를 벼랑 끝까지 밀어버릴 듯(=24~25년에도 낸드 ASP 하락 가속화)
23년에 하닉이 디램에서 +2조, 낸드에서 -7조 해서 도합 -5조 적자 예상함. 키옥시아도 못해도 연간 -4조 적자가 날 텐데 순자산 7~8조따리 회사 2년만 적자 크게 나도 망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