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착공 예정인 'P5' 공장에 들일 장비를 속속 확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비 반입 계약은 통상 준공 수년 전부터 체결하기 때문에 이르면 2026년부터 P5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P5의 장비 계약을 위해 다수의 국내외 장비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계약이 잠정 결정된 곳은 미국의 써모피셔사이언티픽(써모피셔)을 비롯해 네덜란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업체 ASML 등이다.
2나노(nm) 이하 반도체의 핵심인 하이-NA EUV의 경우 이르면 2025년부터 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소부장 업계 관계자는 "장비사마다 계약 시점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첨단 장비의 경우 반입 수년 전부터 논의하고 해당 팹에 적합하게 기계 자체를 조율한다"며 "이런 장비의 경우 통상 1~2년 전에 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P5 건설 현장 일부 협력사에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 중단 이유는 P5의 설계 도면 수정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4월 말에서 5월께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