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4-02-28 14:09
[기타경제] [뉴스임팩트 논단] 현실 안주의 늪에 빠진 한화
 글쓴이 : 이진설
조회 : 886  
   http://newsimpact.co.kr/View.aspx?No=3142477 [10]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한화그룹 72년 역사를 보면 'Ohne Hast, aber ohne Rast(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쉬지 않고)'란 독일 대문호 괴테의 시구가 떠오릅니다. 상위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처럼 여론이 놀랄 만한 사업을 해낸 경험은 적지만 꾸준히 성장한 끝에 방산, 에너지, 금융, 유통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서죠.

그런데 최근엔 한화그룹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듯합니다. 착실함보다는 타성에 젖은 게으름이 느껴져서죠.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프랜차이즈 햄버거 사업에 열중하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입니다.

김동선 부사장 입장에선 햄버거 사업이 할 만한 비즈니스라고 생각해 추진하는데 웬 시비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기업이면 지켜야 할 품위가 있죠. 몇몇 대기업 총수 일가 딸들이 고급 빵집을 운영하다가 골목 상권 침해라며 사회적 지탄을 받았는데 햄버거 사업이 그것과 뭐가 그리 다릅니까. 둘 다 혁신에 골치를 썩이기보다 손쉽게 돈을 벌려는 나태함에 불과합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역시 태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꼼수 승계 의혹이 제기된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RSU) 부여 논란이 여전한 상황이죠. 한화그룹은 RSU와 승계는 무관하다며 언성을 높이지만 그렇다 한들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닙니다.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이 뚜렷한 성과 없이 RSU를 챙긴 건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 모두 내로라하는 미국 명문 대학을 나온 엘리트입니다. 하지만 경영자에겐 우수한 두뇌 이상으로 중요한 역량이 있습니다. 편하게 자기 몫을 얻기보다 어렵고 힘들어도 근본적인 회사 발전을 이뤄내려는 의지입니다. 주어진 현실에 안주해 버린 세 사람이 갖추지 못한 자질이죠.

40년 넘게 한화그룹을 지휘하면서 회사 자산을 300배나 키운 김승연 회장의 나이가 어느덧 올해 일흔둘입니다. 총수 교체 시점이 눈앞에 다가온 거죠. 안타깝게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은 경영자가 되기엔 함량 미달임을 드러냈습니다. '김승연 이후'를 맞이할 한화그룹의 장래가 밝아 보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노원남자 24-02-28 14:23
   
한화보단 요즘 삼성이 안일해진 느낌..
백두산신령 24-02-28 14:38
   
김동선은 사고를 많이 쳤지만 그래도 아들이라고
건설 사업을 물려주려 했고 이라크 신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거 하게 말아 먹었죠.

그래서 기업에서 빠져서 겔러리아로 간겁니다.
엄밀히 말해서 겔러리아는 김회장이 와이프 챙겨준거고 사업에 관여를 안 합니다.

즉, 김동선이는 한화에서 완전히 배재 시킨거고 그런 김동선이 뭐라도 하면 잘 했다고 해야죠.
 
 
Total 16,42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5197
16321 [잡담] 여당 : 반도체 보조금 직접 꽂아주자 야당은 반대 (2) 강남토박이 03-28 752
16320 [전기/전자] 美·日 반도체에 수십조 쏘는데…한국은 삼성전자에 '… (4) 욜로족 03-27 1298
16319 [잡담] 오늘자 삼성전자 하이닉스 실적 상향 리포트 ㄷㄷㄷ.jpg (2) 강남토박이 03-27 770
16318 [기타경제] 사과도 못 먹는데 바나나 못 먹는 날도 임박했다? (3) 가비 03-26 1149
16317 [기타경제] 50살 자영업자 빚 1억9천…"코로나 겪고 더 열심히 살았지… (1) 가비 03-26 868
16316 [잡담] 삼성전자 8만원 돌파 ㄷㄷㄷ (5) 강남토박이 03-26 1230
16315 [잡담] 26년 한국경제 역대급 황금기가 도래 (4) 강남토박이 03-26 1445
16314 [부동산] 돈줄 막히자 건설사업 중단 속출…개인투자자 피해도 일… (2) 욜로족 03-25 806
16313 [기타경제] 쓰러지는 중소기업‥내수침체에 직격탄 욜로족 03-25 503
16312 [기타경제] "기업 상속세 깍아주고 노동유연화 하겠다" VㅏJㅏZㅣ 03-25 709
16311 [잡담] [단독]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3E 12단 단독 공급 (2) 강남토박이 03-25 1406
16310 [잡담] 삼성전자, '존슨콘트롤즈' 8조원 들여 HVAC 사업부 … (4) 강남토박이 03-25 1152
16309 [기타경제] 사과, 배에 1천5백억 태운 결말 (4) VㅏJㅏZㅣ 03-24 1292
16308 [부동산] 포항·전주 분양가 5억이하 ‘전멸’...시멘트값 40% 폭등… (3) 가비 03-24 711
16307 [잡담] 3월 제조업 경기지표가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 (2) 강남토박이 03-24 443
16306 [금융] 건전재정 한다면서 연일 감세 정책만…선거 ‘포퓰리즘… (1) 욜로족 03-24 608
16305 [금융] '빚 돌려막기' 카드론 40조…서민경제 '빨간불… 욜로족 03-24 667
16304 [주식] 상장사 50곳 감사보고서 무더기 미제출… 상폐 기업 늘어… (1) 가비 03-24 656
16303 [잡담] AMD,저사양 라이젠 CPU와 라데온 GPU에 삼성 4nm 활용 (1) 강남토박이 03-23 887
16302 [기타경제] 애호박 3천원에 손 떨리는데... 윤석열은 가상현실 보시… (1) 가비 03-23 616
16301 [잡담] 대한민국 경제 역대급 초호황 ㄷㄷㄷ (1) 강남토박이 03-23 827
16300 [잡담] 삼성전자 엔비디아 AI 반도체 비교 강남토박이 03-23 564
16299 [잡담] 삼전 외국인들이 미친듯이 순매수!!! 강남토박이 03-23 388
16298 [금융] 부실 은행 리스트 누설...은행 신용 전망 줄줄이 하향(무… (1) 흩어진낙엽 03-22 1514
16297 [기타경제] 대파 가격 왜곡 논란 (16) VㅏJㅏZㅣ 03-21 168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