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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9 17:07
[기타경제] 중국을 주저 앉히되 넘어 자빠지진 않게끔.
 글쓴이 : 보쳉리
조회 : 2,777  

미중간의 무역전쟁이 이제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 섰군요. 정말 흥미롭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우선 주저 앉히고 다시 일어서지 못하도록 머리를 지긋이 누르고 있는 방법을 최선으로 여기고 사용할 것 입니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에게 얼마나 대들며 발버둥 치느냐에 따라서 힘을 더 사용해서 중국을 때려야 하고 그 와중에 중국이 아예 뒤로 넘어 자빠져버릴수도 있죠.

중국이 첫번째 경우처럼 서서히 정체되며 고립되어 주는게 서방과 우리나라에겐 제일 이득입니다.

몇년전 그리스발 경제위기 문제로 한참 떠들석 했었죠.
아주 작은 그리스라고 해도, 유럽이라는 거대 경제 권역과 이리저리 엮인게 많으니 그리스발 세계 경제 위기까지 촉발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그러면서 유럽 자본은 그리스에게 구제금융이다 뭐다 하면서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자본을 빼내고 관계를 청산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리스가 망하던 부흥하던 세계경제에 차지하는 위상은 극히 미미하죠.
(사실 이미 망했고,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우리가 좋던 싫던간에 중국은 서방 자본과 특히 우리 자본이 굉장히 많이 투입되었습니다.
거기에 중국의 경제 규모는 그리스에 비할수도 없을 정도로 큽니다.
중국이 단시간에 망해버리면, 보기에는 속이 후련하겠지만 당연히 세계에, 특히 우리나라에 어마어마한 경제적 파장을 일으키게됩니다.

중국은 천천히 고립되어야합니다.
지금처럼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합작회사에서 4~5년 정도 뒤쳐진 양산형/보급형 제품들만 만들며, 세계 기술 산업을 이끌 기회는 차단되어야 합니다.
중국의 임금은 높아지며 베트남 혹은 북한등이 새로운 세게의 생산 기지가 되어갑니다. 이 과정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서방과 우리나라 등 세계자본이 중국에서 발을 빼면 됩니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 산업 위주로 제재를 시작한건 분명히 이러한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중국이 밀어 넘어 뜨리는게 아니라 언제까지고 제자리 걸음만 걷게 하는것.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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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8-06-19 17:27
   
미 중 경제싸움은 어느 시점에서 너무나 당연하지만 중국의 대대적인 양보로 해서 합의는 할 겁니다

지금같은 미 중 경제싸움으로 우리나 유럽이나 곤란한 건 매한가지로 보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다르게 해석할 수 있고...

지금같은 근본도 알 수 없는 중국자본들이 여기저기 기술 도둑과 맞물리는 현상은 욕 나올 정도로 싫어서
앞으로 트럼프 정부하에서는 계속해서 중국을 강하게 압박을 했으면 좋겠어요
귀요미지훈 18-06-19 17:47
   
참 멍청하면서도 아둔한 중국인들.

앞으로도 몇 십년 이상을 머리를 조아리고 숨죽이고 힘을 길러도 될까말까인데...

70년대말에 개혁개방 해서 우리 경제개발하고 시기상으로도 별 차이 안나고...15억 인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독자기술, 독자브랜드로 세계 무대에 제대로 나가지도 못할 정도로 무능력하면서도

벌써부터 기고만장해서 지들이 뭐라도 된줄 알고 사방에 온통 적을 만들고

자신에 대한 과대망상에 빠져 자신의 패배를 정당화 하며 자신이 승리했다고 정신승리하는 아큐정전의 '아큐'가 바로 '동아병자' 중국인들
페레스 18-06-19 18:04
   
중국 충분히 쎕니다
미국이나 되니깐 저렇게 중국을 건들이지 미국말고 누가 감히 중국을 건들까요
중국입장서는 충분히 굴기하고 머리 들이밀어도 될만큼 컸다고 생각했을겁니다

중국도 미국에 오바마 같은 대통령만 있는줄 알았지 트럼프같은 또라이가 튀어나올줄은 몰랐던거죠
트럼프가 아니라 정통 워싱턴 정치인출신 대통령였다면 중국이 지금처럼 미국한테 몰리지도 않았을겁니다
     
Sulpen 18-06-19 22:25
   
중국에 대한 제재 의지 자체는 힐러리나 트럼프나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중국 고립은 2016년에 이미 두드러지긴 했지만 총대 맬 사람이 없었을 뿐이고, 세계 경기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총대맬건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경제가 오히려 예상보다 너무 빨리 회복되면서 17년에는 여력 자체는 있었지만 쉬어가는 느낌이고 2018년경에 제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거라는 예측은 대다수 하고 있었을겁니다. 다만 그 규모나 방법의 차이였을뿐이지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16년 리우올림픽 당시에 이미 중국기업의 호주 기업 합병에 대해서 호주 정부에서 안보를 이유로 반대하고, 영국에서 안보를 이유로 반대하고, 심지어 중국에게 동남아 중요국가인 태국조차도 일대일로에 미적지근한 반응이었지요. 이런 반중국 정서가 서구국가를
 넘어서 만연하고 있었는데도 중국의 남중국해 사드 분쟁 등으로 동남아 동북아 국가조차도 다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는거 자체가 황당하지요...
졸팡매 18-06-19 18:20
   
중국은 죽일때 확실히 죽여야 한국이 이득봅니다
sdhflishfl 18-06-19 18:50
   
중국은 적이 너무 많다(만들었다)가 문제인듯
전쟁망치 18-06-19 19:20
   
북한이 시장 개방 타이밍 좋게 하게 되길 바란다.
중국것을 좀 뺏어 와봐
노브레인 18-06-19 19:54
   
서서히 할수 없습니다.

한방에 보내야죠.
참치 18-06-19 20:46
   
서서히 하면 효과가 없죠.

자빠뜨려서 해체해야 하는 겁니다.
다크사이드 18-06-20 05:54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의 수출길이 막힌다는 것은 1000억달러에 달하는 한국의 중간재 수출시장이 소멸한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곰시기 18-06-20 20:03
   
그 제품들 최종 목표지가 미국입니다.
중국에만 공장있나요??
인건비 더 저렴한곳 찾아서 다 이동하게 됩니다.
여기서 남북 문제가 잘 풀려서 그런 공장이 죄다 북한 지역으로 가면
북한 지역 개발과 더불어 중간재 수출 시장이 또 생겨나는 겁니다.
님 말대로면 훗날 중국 인건비가 지금의 두배가 되어도 지금 같은 인건비 위주의 가공 무역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닭밝 18-06-20 09:33
   
중국판 플라자합의 가즈아
kira2881 18-06-20 22:38
   
중국 조질때 확실히 조져야 합니다.
멀리뛰기 21-01-02 14:10
   
[기타경제] 중국을 주저 앉히되 넘어 자빠지진 않게끔.  잘 보았습니다.
멀리뛰기 21-01-08 14:19
   
[기타경제] 중국을 주저 앉히되 넘어 자빠지진 않게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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