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사계절 내내 재배되는 채소지만 계절에 따라 주산지가 다르다. 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한 제주도가 주산지다. 봄이 다가오면서 전남과 전북 등으로 이동한다. 3월은 제주에서 나온 물량이 끝나면서 전남 무안·해남 등지에서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는 때다.
그런데 2022년에는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산지 폐기했고 그 여파로 재배면적이 감소하였다.
영농형 태양광 또는 전용 태양광으로 전환한 곳도 많아 잽 면적이 감소했다.
그런데다 3월에는 전남 지역에 호우 등 기상 이변이 일어나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양배추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다. 그나마 출하된 양배추에선 병충해나 갈변 증상이 눈에 띄게 늘었다.
=> 전남도의 정책, 재배면적 감소, 태양광, 기상 이변 등이 합쳐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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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겨울양배추 산지폐기로 가격폭락 예방
농가 어려움 해소 위해 제주도농협과 수급안정 대책 추진
김영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1/19 [15:16]
전라남도는 최근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양배추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겨울양배추 산지 폐기비 6억 6천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과잉재배로 산지 거래가 없었던 도내 가을양배추 115ha를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포전 정리한 이후 두 번째 지원이다.
전남도는 겨울양배추 주산지인 제주도와 합동으로 산지 폐기에 나서 수급 안정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최근 제주도, 농협과 업무협의회를 열어 각 시도 재배 면적의 10% 내외인 325ha를 폐기하기로 합의했다.
전남도는 겨울양배추 재배 면적 728ha의 10%인 75ha를, 제주도는 1천904ha의 13%인 250ha를 폐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