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4-04-05 15:52
[부동산] 한토신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시공사 변경 검토"
 글쓴이 : 이진설
조회 : 475  
   http://newsimpact.co.kr/View.aspx?No=3186581 [43]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을 두고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과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시공사 교체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안산주공6단지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6-2에 있다. 1986년 준공됐다. 지상5층, 17개 동, 590가구 규모다. 지난해 12월 포스코이앤씨가 대우건설을 제치고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산주공6단지를 지하3층 지상36층, 9개 동, 1017가구의 더샵퍼스트원으로 바꿀 계획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과 포스코이앤씨는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도급 계약서 날인 문제로 지난 1월부터 팽팽히 맞선 상태다.

안산주공6단지 소유주들로부터 재건축 사업 진행을 위임받은 한국토지신탁은 소유주에게 불리한 도급 계약서 변경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뉴스임팩트가 입수한 한국토지신탁 자료를 보면 지난달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위원회(이하 정사위)는 도급 계약서 수정안을 소유주 전체 회의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정사위는 신탁 방식 도시정비사업에서 소유주 의견을 사업 시행자에게 전달하는 기구다.

 

문제는 도급 계약서 수정안 내용이다. 수정안엔 한국토지신탁의 원안에 있던 철거 지체상금과 책임 준공이 빠졌다. 반면 준공에 임시 사용 승인 포함, 착공 이후 공사비 인상 가능, 분양에 시공사 합의가 들어갔다. 포스코이앤씨는 좋지만 소유주는 매우 불리해지는 셈이다.

 

아울러 한국토지신탁 자료엔 포스코이앤씨가 입찰 지침을 어긴 점, 지난해 11월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입찰에 참여할 때 포스코이앤씨가 도급 계약서를 수정 요청하지 않은 점, 한 달 뒤 열린 소유주 전체 회의에서 도급 계약서 원안대로 계약하겠다고 약속한 점이 지적돼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4일 포스코이앤씨가 제출한 입찰 참여 안내서 공람 확인서와 이행 각서엔 대표이사 도장이 찍혀 있다. 이행 각서 6항엔 '낙찰과 관계없이 발주자 결정 사항에 이의 없이 따르겠다'고 적시돼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맺어지지 않았다. 원만한 계약 체결을 원하지만 사업 시행자로서 소유주에게 불리한 계약을 할 순 없다"며 "안산주공6단지 주민 설명회에서 (이대로 계약이 안 되면) 시공사 선정 취소, 입찰 보증금 90억원 몰취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정사위가 포스코이앤씨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한국토지신탁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태도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0일 한국토지신탁에 보낸 공문을 통해 '귀사(한국토지신탁) 도급 계약안과 달리 정사위가 마련한 수정안이 소유주 전체 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상황에서 섣불리 귀사 계약안에 날인할 수 없다'고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공문의 입장은 지금도 변함없다"며 "소유주 전체 회의에서 도급 계약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사업 시행자와 시공사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정사위가 포스코이앤씨와 야합했다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소유주를 대변해야 할 정사위가 포스코이앤씨를 챙겨주는 데 급급하단 얘기다. 한국토지신탁도 유감의 뜻을 정사위에 전달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정사위와 결탁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정사위와 협의하고 있다"고도 했다.
 

건설업계에선 정사위 행보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원안이 아닌 수정안대로 도급 계약이 체결되면 소유주들의 분담금 부담이 훨씬 커진다"며 "이런 계약안을 정사위가 소유주 전체 회의에 상정한 건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6,4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6684
16431 [기타경제] 3D업종에 머물던 외국 인력, 번듯한 직장까지 확대한다 (2) 가비 04-26 390
16430 [전기/전자] 시스템반도체 키우는 삼성전자..웨이모 자율주행차 칩 … (3) 스크레치 03-15 391
16429 [전기/전자] LG엔솔, SK 美조지아 공장 인수 의향 시사...전기차 배터리… (1) 스크레치 03-15 391
16428 [전기/전자] 한파로 멈춘 美 반도체 공장 재가동 돌입 (1) 스크레치 03-15 392
16427 [자동차] 2월 자동차 수출액 50% 증가..7년만에 최대 (1) 스크레치 03-15 392
16426 [전기/전자] 삼성SDI 1분기 역대 최대 매출…EV전지, 연내 흑자전환 (1) 스크레치 05-01 392
16425 [부동산] 19만호의 주택공급량를 누락시킨 정부 통계 수퍼밀가루 04-30 393
16424 [부동산] 투기 잡겠다더니…서울·광역시 '갭투자' 오히려 … 대팔이 03-15 394
16423 [과학/기술] 일할 사람 1000만명 소멸…아이 없고 늙어가는 대한민국 욜로족 05-06 394
16422 [잡담] 3년간 삼성전자,하이닉스,현기차가 벌어들이는 돈 ㄷㄷ… (1) 강남토박이 04-28 395
16421 [기타경제] LG 사위 윤관 대여금 소송 첫 변론, 내달 5일로 연기 이진설 05-07 396
16420 [기타경제] LH 사태'에 일제히 급등한 건설주…"내년 대선까지 달… 대팔이 03-15 397
16419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상태 '데이터'로 파악한다 (1) 스크레치 03-15 398
16418 [자동차] 기아차, EV6 디자인 완전 공개..복잡한 외관, 단순한 실내 (1) 스크레치 03-15 401
16417 [기타경제] 멕시코, 대마초 합법화 눈앞..세계 최대 시장 된다 (1) 스크레치 03-15 401
16416 [전기/전자] 美 텍사스같은 '전력 사태' 오면… "전기차 배터… (1) 스크레치 03-15 407
16415 [기타경제] [글로벌경제 현지르포-일본편①] 역대급 엔저에 일본인… 이진설 05-01 407
16414 [잡담] 일본 라쿠텐, 2조5천억원 투자유치에 주가 급등 대팔이 03-15 408
16413 [전기/전자] 폭스바겐 "파우치형 배터리 안 쓴다" 선언..LG·SK 직격탄 (2) 대팔이 03-15 411
16412 [부동산] 공동주택 공시가격 19%↑...'세금 폭탄' 현실화 (1) 대팔이 03-15 413
16411 [잡담] 내가 한국경제를 희망있게 보는 이유 강남토박이 04-28 419
16410 [부동산] "보유세 못 내 집에서 쫓겨날 판"…공시가 급등에 은퇴자… (3) 대팔이 03-15 420
16409 [잡담] 한국 경제 슈퍼사이클 스타트 (1) 강남토박이 04-26 424
16408 [부동산] 도박자금 마련 목적 16억원대 전세사기…50대 임대인 징… (1) 가비 04-28 425
16407 [자동차] 기아, 멕시코 택시 어플 '디디'와 협업…브랜드 … (1) 스크레치 03-15 42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