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회 경제위원회 부회장 Kien 왈
"이 프로젝트를 검토한 결과, 베트남인들이 할 수 있는 건 베트남인들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외국인들이 주계약자가 되고 베트남인들이 서브 계약자가 되는 건 원하지 않는다."
하노이 소재 교통대학의 Do Duc Tuan은
고속철의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남부와 북부에 두 개의 철도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 해야한다고 말했다.
TEDI, TRICC, TEDIS로 구성된 자문 콘소시엄은
고속철 운영을 위해 2030년까지 5,100명, 2040년까지 추가로 7,6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니
2030년이 되기 5~7년 전에 관련 교육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육시설을 위한 예산 증가 우려에 대해 Kien 왈,
고속철 사업은 단순히 운송 사업이 아니라 베트남의 기술적 능력을 배양하고 국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이다.
기존에 있는 교육시설로 충분하며 새로운 교육기관을 만들 필요는 없다.
"자문 콘소시엄은 교육 비용이 얼마나 될것인지 그리고 교육을 위해 기존 대학들에 이미 있는 시설들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좀 더 조사해야만 한다"
"새로운 교육기관은 예산을 증가시킬것이고 이것은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할것이다"
또한 Kien 왈,
2027년까지 베트남 기술자들을 배출해서 고속철 프로젝트를 관리감독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교육은 2019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국내 기술자들이 있으면 월 10,000달러씩 월급을 주며 외국인 전문가를 고용할 필요가 없다."
남북을 잇는 고속철 사업은 2010년 당시 베트남 GDP의 절반에 해당하는 560억 달러라는 비용 때문에
국회에서 부결된 후 최근에 다시 살아났다.
8월에 배포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 사업의 비용은 580억 달러에 이른다.
자문 콘소시엄은 이 사업은 일본 고속철에서 사용되고 있는 '동력분산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하노이에서 빈까지, 나땅에서 호치민까지의 두 구간이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240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먼저 건설될것이며 상업적인 운영은 2032년에 시작될 전망이다.
모든 구간의 건설이 완료되고 운영에 들어가는 것은 2040년에서 2045년 사이가 될 것이며
모든 구간이 완성되면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현재의 24시간에서 8시간으로 단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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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끈질기게 베트남을 들쑤시더니만 베트남에서 조금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나 봅니다.
60조짜리 사업이니...진짜 할지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