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부진에 12월 성수기 디스플레이·3D센서 등 생산 '뚝'=9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재팬디스플레이(JDI)는 이달 아이폰XR용 LCD 패널 생산을 지난달 대비 30%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JDI는 아이폰XR 패널의 절반을 조달하는 애플의 핵심 부품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이폰XR 판매가 애플의 전망치보다 부진해 JDI가 패널 생산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JDI는 공장 가동률을 서서히 떨어뜨리고 연말연시 전후로 10일간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부진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은 아이폰XR뿐 아니다. 아이폰XS·XS맥스 판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여파로 JDI뿐 아니라 무선주파수 제조업체 코보, 3D센서 제조업체 루멘텀홀딩스 등 애플의 부품사들이 잇달아 생산을 줄인 상태다.
루멘텀홀딩스는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하면서 "대형 고객사가 납품을 줄이라고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형 고객사는 애플로 추정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협력사에 당초 예상했던 부품 생산량의 3분의1을 줄여달라고 요청할 만큼 위기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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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디스플레이(JDI), 코보....둘 다 일본 회사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