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와 디디추싱이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사내에 공산당위원회(당 조직)를 설립·운영할 책임자 찾기에 나서 눈길을 끌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외국기업을 포함해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기업에 당조직 설치를 확대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
미·중 무역전쟁 격화하면서 시 주석은 지속적으로 민간기업과 외국기업에 대한 공산당의 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
중국에선 작년 말 기준 국유기업의 93%, 민간기업의 70%가 당조직을 설치.
민간기업의 당조직 설립 비율은 2013년 시 주석이 집권하기 이전에 비해 30%포인트가량 높아져..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 10만6000여 곳(전체의 70%)에도 당조직이 세워져 있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중국은 미국 기업이 현지에 세운 합작사에 당 조직을 만들 것을 요구한다”며 “공산당에 인사와 투자 결정에서 발언권 또는 거부권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
주중 독일상공회의소도 “중국 공산당이 외자기업을 압박해 당조직을 세워 경영에 간여한다면 독일 기업들이 집단으로 중국을 떠날 수 있다”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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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개혁 개방과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해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이끌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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