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자연재해… 한국인 日관광 둔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관광객 4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한·일 갈등과 자연재해 여파로 둔화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매월 발표하는 방일 외객(外客)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191만1900명으로 전년비 8.7% 증가했다.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양대 산맥인 중국인(838만100명)의 경우 전년 대비 13.9% 증가한 것에 비해 한국인은 753만9000명이 방문해 5.6% 증가에 그쳤다. 특히 한국인의 일본 방문은 상반기에 호조를 보였으나 자연재해와 한·일 갈등이 본격화한 하반기에는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