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니시 히로아키 회장 "日 기업과 정부는 운명공동체…韓·中 추격 두렵지 않다"
나카니시 히로아키 日 게이단렌 회장, 한국 언론 첫 인터뷰.
日 재료산업·공작기계·공장자동화서 경쟁력 압도적
첨단산업에 자신감…다시 엔高 와도 큰 타격 없을 것
성장 위해선 수동적 태도 벗고, 기술 중심 혁신 필요
외국인 근로자 확대정책 등 정부가 기업 의견 수용
아베 정권 들어선 이후 산적했던 과제 거의 다 해결
서로 경청하며 한마음으로 전진하는 게 日의 경쟁력.
“한국과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부품·소재와 첨단기술 산업에 집중하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엔고가 다시 와도 자신 있습니다.” 다소 쌀쌀한 바람이 불던 지난 16일 오전. 도쿄도 지요다구 오테마치의 게이단렌회관 23층에서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게이단렌 회장을 한국 언론 최초로 만났다.
표정은 온화하고 겸손했지만 말투는 활달하면서도 단호했다. 달변으로 정치·경제·사회 분야를 종횡무진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은 정부·국민과 한마음으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