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게임도 없는데...중국 게임 공습은 격화
국내 게임 업계에 황사 경고등이 켜졌다. 퍼블리싱할 국산 게임이 없어 중국산 게임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 6일 업계에 따르면 조이시티, 카카오게임즈, 웹젠, 게임빌 등 주요 게임사들이 중국 게임을 국내에 퍼블리싱한다. 조이시티와 카카오게임즈가 각각 '사무라이쇼다운M' '테라 모바일'을 준비하고 있고, 웹젠와 게임빌은 각각 '마스터탱커' 'NBA NOW'를 포트폴리오에 추가. 이 밖에 네시삼십삼분을 비롯해 몇 개 게임사가 중국산 게임을 국내에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중국 게임의 한국 출시에 필요한 시간이 3∼4개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황사 바람은 거세질 수 있다. 국내에 들여올 때 계약해서 현지화를 거쳐 출시에 걸리는 기간은 짧게 3개월이면 충분하다.
중국 게임의 한국 시장 진출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 국내 신작 개발이 원활하지 않아 퍼블리싱할 게임 찾기가 어려워진 게 가장 큰 이유. 반면에 중국 게임은 한국 이용자 성향과 비슷하고 중국 서비스를 통해 흥행과 게임 경쟁력이 이미 검증됐기 때문에 소싱 관계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국산 신작 발굴이 어려워지다 보니 시선이 중국으로 자연스레 향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