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현재진행형’…韓기업 '차이나 엑시트' 가속
한국기업이 중국에서 벌인 사업을 속속 접는 분위기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이 ‘해빙모드’로 풀리는 가했지만 현지에서는 압박이 계속됐기 때문. 사드보복은 2017년3월 이후 2년째 ‘현재진행형’이다.
◇롯데, 일부 식품제조社 매각 ‘검토’
12일 재계에 따르면 먼저 롯데그룹은 중국에서 마트, 백화점 등 유통사업에 이어 식품제조사업도 철수한다는 방침. 롯데그룹 관계자는 “중국 내 사업 철수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초콜릿, 과자 등 제과류 생산공장인 ‘롯데식품유한공사’, 음료수 생산공장인 ‘롯데오더리음료’ 등에 대해 매각을 검토. 사드 보복 이후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정상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CJ, 빕스 철수…“선택과 집중 전략”
◇현대기아차, 생산공장 5월부터 가동 중단.